미국 한인 바이오텍, 기술수출 바탕 코스닥 상장 추진 확대

미국 한인 바이오텍, 기술수출 바탕 코스닥 상장 추진 확대
한인 바이오텍 코스닥 도전

미국 바이오 벤처들이 빅파마 대상 기술수출 실적을 앞세워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 같은 지분을 공모해도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후속 신약 연구개발 투자 여력이 커진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하이라이트

  •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브리즈바이오, 파인트리테라퓨틱스, 카이진 등 미국 한인 바이오텍 4곳이 글로벌 기술이전 실적을 기반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공모가 상단 1만4500원, 기업가치 최대 7796억 원, 공모 규모 최대 725억 원으로 다음 달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 브리즈바이오와 파인트리테라퓨틱스는 각각 2024년에 로슈 자회사 제넨텍과 6억4400만 달러, 아스트라제네카와 5억45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수출 실적 기반 상장 준비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9일 현재 국내 상장을 추진 중인 미국 바이오 벤처 4곳 가운데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브리즈바이오, 파인트리테라퓨틱스 3곳은 글로벌 제약사 대상 기술이전 실적을 확보했다. 카이진도 셀트리온과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 이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 기업은 기술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수백억 원대 공모 자금을 확보한 뒤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빠르게 상장을 추진하는 곳은 미국 보스턴 소재 인제니아테라퓨틱스다. 이 회사는 이달 수요예측과 공모 청약을 거쳐 다음 달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며, 공모가 상단인 1만4500원 기준 기업가치는 최대 7796억 원, 공모 규모는 최대 725억 원으로 제시됐다. 인제니아의 망막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GT-427은 2022년 영국 아이바이오에 기술이전됐고, 아이바이오가 2024년 MSD에 인수되면서 현재 MSD가 습성 황반변성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GT-303은 인제니아가 직접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브리즈바이오는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AA, A 등급으로 통과했고 연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유전자치료제 전달 플랫폼 나노갤럭시를 기반으로 2022년 사렙타테라퓨틱스와 협력했고, 2024년에는 로슈 자회사 제넨텍과 6억44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파인트리테라퓨틱스는 올해 초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며 코스닥 상장 준비에 착수했고 목표 상장 시점은 내년이다. 이 회사는 2024년 아스트라제네카에 전임상 단계 EGFR 분해제 후보물질 PTX-299를 5억4500만 달러에 기술이전했다. 카이진도 최근 코스닥 상장 주관사 선정에 착수했으며, 지난해 11월 셀트리온과 KG002, 006 관련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규모는 최대 7억4400만 달러다.

국내 투자 회수와 비용 측면 매력

국내 자본이 투자한 해외 바이오 기업의 코스닥 상장 사례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주식예탁증서, KDR을 활용해 국내 증시에 상장하면 해외 법인 주식도 원화 기반으로 거래할 수 있어 투자자의 자금 회수 절차가 단순해지기 때문이다.

반면 나스닥 상장의 경우 국내 투자자는 주식 처분 과정에서 환전, 송금, 세무 처리 등 실무 부담이 커진다. 인제니아테라퓨틱스의 경우 인터베스트, 아우름자산운용 등 국내 기관투자가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상장 비용 측면에서도 코스닥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 나스닥캐피털마켓의 초기 상장 수수료는 5만 달러 이상이고 연간 유지 수수료는 최대 8만6000달러에 달하며, 법무, 회계 자문비와 주관사 수수료까지 더하면 비용 부담이 연간 수억 원대로 커질 수 있다. 반면 코스닥은 신규 상장 수수료가 최대 5000만 원 수준이고 연간 유지 수수료도 최대 1000만 원 안팎이다.

업계에서는 카이뮨 등 다른 해외 바이오 기업도 국내 상장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수출 성과와 국내 투자 회수 수요, 상대적으로 낮은 상장 비용이 맞물리면서 해외 바이오 기업의 코스닥 상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 매체는 앞서 코스닥지수가 700선까지 급락한 뒤 기관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800선 회복을 시도하는 흐름을 전했습니다. 당시 반도체 소부장과 일부 로봇·바이오 종목이 반등을 이끌었지만, 추세 전환 여부는 거래대금 회복과 하반기 정책 모멘텀의 지속성에 달려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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