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인공지능 전환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가 AI 모델 사용을 줄이고 더 저렴한 모델을 병행하는 비용 절감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한 달여 사이 글로벌 토큰 평균 가격 지표가 22% 하락하면서 기업들의 모델 선택과 과금 체계 재조정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하이라이트
- 거대언어모델 토큰 지출 지수는 5월 26일 100만토큰당 2.1달러에서 7월 7일 1.64달러로 하락했다.
- OpenRouter 6월 마지막 주 기준 중국산 AI 모델의 토큰 점유율은 48%로, U.S. 모델의 20%를 크게 앞질렀다.
- KT는 토큰 팩토리 구축 계획을 발표하며, 차이나모바일·차이나텔레콤 등과 함께 토큰 요금 최적화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토큰 지출 축소와 모델 선택 변화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해외 시장조사기관 실리콘데이터가 집계한 거대언어모델 토큰 지출 지수는 올해 5월 26일 100만토큰당 2.1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이달 7일 1.64달러로 내려왔다. 이는 개인과 기업이 비용 부담 때문에 최고급 AI 모델 사용을 줄이고 경량 모델이나 저가 모델로 일부 수요를 옮긴 결과로 해석된다.
기업들은 당초 Anthropic, OpenAI 등의 프론티어 모델을 적극 도입했지만 6월 들어 비용 효율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단순 업무에는 DeepSeek, Zhipu AI, MiniMax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AI 모델을 쓰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기사에 인용된 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OpenRouter의 6월 마지막 주 토큰 점유율은 중국 모델이 48%로 U.S. 모델의 20%를 앞섰다.
고가형 모델 사용을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사례도 나온다. 넥슨은 7월 3일 사내에서 Anthropic의 최신 프론티어급 AI 모델인 클로드 페이블5 서비스 사용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고, 이후 전체 사용을 멈춘 뒤 일부 중요 업무에만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현재 효율적인 자원 운영을 위한 정책과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있으며 정비가 끝나는 대로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업용 과금 방식이 기존 구독제에서 사용량 기반으로 바뀌면서 업무 효율 대비 토큰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판단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업계 최적화 사업 부상
이 같은 변화로 기업별 AX 프로젝트에 맞춰 AI 모델과 과금 구조를 설계해주는 최적화 기술이 새 사업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AI 인프라를 갖춘 통신업계는 고객사의 토큰 지출을 관리하고 적정 요금 체계를 제시하는 서비스 선점에 나서고 있다.중국에서는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이 이미 토큰 요금제를 내놨다. KT도 토큰 생성, 중개, 과금 지원이 가능한 토큰 팩토리 구축 계획을 최근 발표하며 이를 대표 AX 사업 모델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통신업계는 특히 정보기술 기반이 약한 기업일수록 빠르게 바뀌는 AI 시장에서 어떤 모델을 선택해야 할지 판단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적정한 비용으로 업무별 AI를 골라 쓰게 해주는 중개와 최적화 수요가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우리 매체는 최근 2026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에서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를 공급망 단위로 묶어 AI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또한 협력사 자금 회전을 돕는 팩토링 시스템 도입과, 기업 포인트·마일리지를 지역화폐로 전환해 소상공인 지원 효과를 내는 방안 등 AI 전환을 산업 생태계와 결제·유통 구조까지 확장해 접근해야 한다는 방향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