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AI와 반도체 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 속에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업종별 수익률 차별화가 겹치며 투자자들의 방어적 대응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최근 고점 대비 20% 가까이 하락했으며, 개인투자자가 1조2673억 원을 순매도하고 AI·반도체 이익 성장률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다.
- 은행주 8개사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약 5조6000억 원으로 기대치를 충족할 전망이며, 고배당 커버드콜 ETF가 변동장 속 대안으로 부각됐다.
- PCB업체 빅토리자이언트가 엔비디아 루빈·블랙웰 플랫폼 공급망 점유율을 50~60%까지 확대하며 2026~2027년 AI·HPC 매출 비중 65~75% 달성 기대가 강화된다.
증시 변동성과 금리 경계 확산
서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코스피는 고점 대비 20% 가까이 밀리며 최근 두세 달 전과 달리 하락분을 빠르게 만회하지 못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이날 1조2673억 원을 순매도했고, 증권가에서는 AI 설비투자와 반도체 이익 성장률에 대한 재검증 국면이 차익실현 압력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코스피 7000선을 심리적 지지선으로 보고 있다. 향후 방향은 U.S. 빅테크의 설비투자 기조와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 그는 물가 오름세가 목표 수준을 웃돌고 성장세 개선과 금융안정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으며, 반도체 경기 호조가 이어지면 성장률이 5월 전망치인 2.6%를 상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한 번에 0.5%포인트를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최근 환율 강세에 대해서는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하면서, 경상수지 흑자 누적에 따라 원화 강세 전환 여지도 거론하고 있다.
은행주 방어력과 AI 공급망 재평가
코스피가 7월 들어 약 14% 하락하는 동안 은행주는 배당과 주주환원 기대를 바탕으로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지주를 비롯해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가 동반 상승했고, 은행 8개사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5조6000억 원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중간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기대도 금융주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주 편입 비중이 높은 고배당 커버드콜 ETF 역시 최근 1주일간 국내 주식형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변동장 속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AI 투자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서도 관련 공급망 일부에는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PCB 업체 빅토리자이언트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서버 플랫폼인 루빈과 루빈 울트라 개발 단계부터 참여했고, 블랙웰 GB200 플랫폼에서 관련 기판 점유율을 50~60%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서버 랙당 PCB 가치가 기존 H100 시스템 약 2500달러에서 GB200은 2만 달러, 루빈 울트라 시스템은 10만 달러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된다. 이에 따라 AI·고성능컴퓨팅 매출 비중이 2026년부터 2027년 사이 65~75%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반면 원자재 채굴주 ETF는 최근 차익실현 압력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과 은 채굴 관련 상품들이 최근 3개월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한 반면, 구리 채굴 ETF는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 확대 기대에 소폭 상승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코스피가 고점 대비 20% 가까이 밀리며 변동성이 커진 배경으로 AI 투자와 반도체 실적 기대의 재검증, 그리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가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구조를 짚었습니다. 당시 전문가들은 단기 심리적 지지선으로 7000선을 제시했고, 향후 반등 여부는 미국 빅테크의 설비투자 기조와 반도체 기업 실적 발표에서 확인될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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