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AI 회로박·전지박 고부가 전환 확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AI 회로박·전지박 고부가 전환 확대
AI 수요 맞춘 고부가 전략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맞춰 회로박과 전지박 사업의 고부가 전략을 앞세운 중장기 성장 계획을 제시했다. 회사는 익산 회로박 생산능력을 내년 상반기까지 1만6000톤으로 늘리고, 북미 ESS 시장을 겨냥한 하이엔드 전지박 전환도 추진한다.

하이라이트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4년 회로박 생산능력을 3,700톤에서 6,700톤으로, 2025년 상반기에는 16,000톤으로 조기 증설할 계획이다.
  • 회사는 북미 ESS 시장 성장에 맞춰 하이브리드 하이엔드 전지박으로 시장 표준화를 선도하고, 후박 제품의 글로벌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 전고체배터리 분야에서는 2028년 1GWh 규모 상업화를 검토하고, 동박 중심 사업 구조를 고부가 소재 중심으로 전환 중이다.

IR 데이서 제시한 증설 계획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7월 9일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30곳을 대상으로 CEO IR DAY를 열고 핵심 사업 전략과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연섭 대표이사는 AI 산업의 급성장으로 AI용 회로박의 글로벌 공급 부족이 구조적으로 장기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초극저조도(HVLP)와 극박 등 하이엔드 회로박은 기술 진입 장벽과 양산 난도가 높아, 빅테크 승인을 받은 소수 업체를 중심으로 공급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국내 유일 회로박 공급 업체로서 차세대 AI 가속기 제품 등에 대한 빅테크 승인을 확보했고, 주요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익산공장 회로박 생산능력은 기존 3700톤에서 올해 6700톤으로 늘리고, 내년 상반기에는 1만6000톤으로 조기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사 요구에 맞춘 극박 투자와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북미 ESS·차세대 소재 확장

전지박 사업에서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 ESS 시장의 성장에 맞춰 조기 턴어라운드를 전망했다. 회사는 비중국 동박 업체들이 전지박 생산능력을 회로박으로 전환하면서 전지박 수급 불균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6마이크론 이하 박막과 중강도, 고연신 특성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 하이엔드 전지박으로 북미 ESS 시장 표준화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후박 제품의 글로벌 지배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차세대 전지소재 부문에서는 고체전해질 파일럿 공장에서 확보한 대량 스케일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8년 전고체배터리 1GWh 규모 상업화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HVLP 회로박과 반도체 패키징용 극박, ESS와 배터리 백업 유닛, BBU용 하이엔드 전지박, 후박까지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소재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동박 중심 사업 구조를 고부가 소재 중심으로 전환해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우리 매체는 앞서 HBM을 비롯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술 유출 차단과 핵심 인재 보호가 한국 반도체 경쟁력 유지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고 정리한 바 있습니다. 또한 PIM·CXL·광 메모리 등 차세대 기술 투자 확대와 함께 우호국과의 기술 동맹을 통한 공급망 안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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