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DS자산운용이 첫 상장지수펀드로 코스닥 액티브 전략을 내세우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이 상품은 시가총액 비중보다 기업의 펀더멘털과 성장성에 초점을 맞춰 코스닥 내 주도주를 선별 투자하는 구조다.
하이라이트
- DS자산운용은 6월 14일 'DS 코스닥 액티브 ETF'를 상장하며 최초로 ETF 시장에 진출한다.
- DS ETF는 시가총액 1조 원 미만 비중이 60% 이상으로 종합 대표지수 대비 중소형 성장 종목 편중 전략을 채택했다.
-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정부 정책과 펀드 자금 집행 등으로 30조 원 이상 신규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고 회사는 전망했다.
첫 ETF 출시 전략과 상장 일정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DS자산운용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4일 ‘DS 코스닥 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비상장 투자 과정에서 축적한 기업 분석 역량을 ETF 운용에 접목해 기존 상품과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김성훈 DS자산운용 대표는 기존 액티브 ETF와 차별화를 위해 회사의 리서치 역량과 주도주 발굴 능력 등 인하우스 역량을 총동원했다고 말했다. DS자산운용은 이날 ETF 브랜드 슬로건으로 ‘진짜 액티브를 시작하다’를 제시하며, 단순히 지수와 다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리서치 기반 종목 선별과 시장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 운용 판단 근거에 대한 지속적 설명을 강조했다.
현상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가총액 비중 중심의 자산 배분 방식이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가치를 면밀히 분석하고 시간에 따른 펀더멘털 변화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점이 회사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공략과 시장 파급 전망
DS자산운용은 첫 ETF 상품의 무대로 코스닥을 택한 배경으로 기업 분석 역량이 가장 잘 발휘될 수 있는 시장이라는 점을 들었다. 회사는 2008년 설립 이후 비상장 초기 기업을 발굴해 상장 이후까지 투자해온 경험과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종목을 선별하겠다는 전략이다.정성인 DS자산운용 ETF팀 이사는 코스닥이 피해야 할 시장이 아니라 선별이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150 지수가 전체 시가총액의 약 60%만 담고 있어 대표지수가 포착하지 못하는 영역에서 충분한 알파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 구성도 기존 액티브 ETF와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정 이사는 코스닥150 구성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1조 원 이상 기업 비중이 약 86%이지만 DS ETF에서는 4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시가총액 1조 원 미만 기업이 포트폴리오의 60% 이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코스닥 시장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정 이사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고, 정부의 부실기업 퇴출과 승강제 도입, 연기금 벤치마크 변경, 국민성장펀드 자금 집행 등으로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30조 원 이상의 신규 자금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DS 코스닥 액티브 ETF의 운용보수는 연 100bp로 국내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회사는 리서치와 운용에 그만큼 많은 비용을 투입하고 성과로 평가받겠다는 입장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정부의 코스닥 시장 경쟁력 강화 정책 발표와 자금 공급 확대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상장 유지 시가총액 기준 상향,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 적용, 프리미엄·스탠다드 세그먼트 구분 추진 등 제도 변화가 거론됐고, 국민성장펀드 등으로 30조 원 이상 자금 집행이 예고되며 시장 체질 개선 기대가 커졌습니다. 다만 HLB처럼 개별 이슈에 따라 주가가 급락하는 등 종목별 차별화도 함께 나타났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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