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상위주 급등, 정책 기대 속 장 초반 4% 상승

코스닥 시총 상위주 급등, 정책 기대 속 장 초반 4% 상승
코스닥 상위주 급등

정부의 코스닥 시장 경쟁력 강화 정책이 제시된 가운데 그동안 국내 증시 상승 흐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이 장 초반 강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상승하는 반면 HLB는 미국 FDA의 보완 요구 여파로 하한가를 기록하며 종목별 차별화도 나타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 속에 10일 오전 10시 4.4% 상승한 828.84을 기록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 정부는 코스닥 상장 유지 시총 기준을 15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상향하고, 동전주 상장폐지 기준과 프리미엄·스탠다드 세그먼트 구분을 추진한다.
  • HLB는 Elevar Therapeutics의 FDA 신약심사 보완 요구로 29.89% 급락하며 시장 강세와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정책 기대 반영된 장 초반 강세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4분 현재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4.94포인트, 4.4% 오른 828.84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은 8.50% 상승한 3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원익IPS는 10.68% 오른 11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8.16%, 에코프로는 7.05%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피에스케이도 11.43% 오르며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최근 코스닥 시장 개장 30주년을 맞아 경쟁력 강화 정책 패키지를 내놓은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배경으로 거론된다.

정부는 코스닥 상장 유지 시가총액 기준을 기존 15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높이고,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이른바 동전주에 상장폐지 요건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코스닥 시장을 프리미엄과 스탠다드, 가칭, 세그먼트로 구분해 우량기업 중심의 시장 구조를 만드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자금 공급 확대와 종목별 온도차

정부는 코스닥 시장의 체질 개선을 위해 자금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30조 원 이상 집행을 목표로 하는 국민성장펀드는 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혁신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며, 올 3월에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BDC, 제도를 도입해 일반 투자자도 공모 방식으로 비상장 혁신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제도 변화는 비상장 벤처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후 IPO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하는 기업들의 질을 끌어올려 시장 전반의 체력을 강화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개별 악재가 있는 종목은 급락세를 보이며 지수 강세와는 다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HLB는 전 거래일 대비 29.89% 하락한 3만6600원에 거래되며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파트너사 Elevar Therapeutics가 9일 현지시간 미국 FDA로부터 리보세라닙 간암 신약 허가 신청에 대한 보완요구서한, CRL, 을 받으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HLB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이 미국 FDA 허가 심사에서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으면서 HLB와 계열사 주가가 장 초반 급락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핵심은 임상 데이터 문제가 아니라 항서제약 제조시설의 cGMP 실사 지적사항 등 제조·품질관리 이슈였고, HLB는 관련 보완을 거쳐 신속한 재신청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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