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에 급등

한국 증시,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에 급등
반도체주 급등 주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10일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고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는 2% 넘게 상승 마감했고 코스닥은 5% 이상 뛰면서 기관 순매수가 지수 강세를 이끌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10일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2.52% 상승한 7475.94에 마감하고,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다.
  •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535억원, 코스닥에서 587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개인·외국인은 대규모 순매도한다.
  • SK하이닉스는 149달러 공모가로 나스닥 상장을 추진, 약 40조원 자금 조달이 예상되고 코스닥 HLB는 29.89% 급락 마감한다.

반도체 기대와 지수 급등

매일경제에 따르면 1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4.03포인트, 2.52% 오른 7475.9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60.58포인트, 3.57% 오른 7552.49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강세를 이어간다.

이날 오후 12시 54분 55초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60.60포인트, 5.13% 오른 1240.15를 기록한다.

간밤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강세와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오른다. 9일 현지시간 기준 S&P500지수는 0.81%, 나스닥지수는 1.30%,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7% 각각 상승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반도체 관련 호재로 투자심리를 회복하며 강세를 전개한다고 진단한다. 그는 SK하이닉스가 이날 밤 나스닥에 공모가 149달러로 상장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약 40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한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 9.10%, 건설 6.48%, 증권 5.92%, 기계·장비 5.66%, 금융 5.23% 등이 큰 폭으로 오른다. 통신은 1.55% 하락하며 유일하게 약세를 보인다.

기관 순매수와 종목별 명암

수급별로는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53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끈다. 반면 개인은 9390억원, 외국인은 3547억원을 각각 순매도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보인다. 삼성전자, SK스퀘어, 삼성전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생명, KB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이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는 0.27% 하락 마감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3.43포인트, 5.47% 오른 837.43에 장을 마감한다. 오후 1시 8분 48초에는 코스닥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당시 코스닥150 선물 가격은 전일 종가보다 84.80포인트, 6.04% 오른 1487.40을 기록한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5872억원을 순매수한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754억원, 1173억원을 순매도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주성엔지니어링, 레인보우로보틱스, 코오롱티슈진, 원익IPS, 리노공업, 피에스케이 등이 급등한다. 반면 HLB는 29.89% 급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한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4.7원 오른 1501.4원에 마감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반도체주 강세로 코스피·코스닥이 장중 상승 폭을 키우며 양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된 흐름을 전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상승을 주도했고, AI 투자 우려 완화와 설비투자 기대가 맞물리며 코스닥 반도체 소부장 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된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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