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제도 보완 검토

청와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제도 보완 검토
ETF 제도 보완 검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싸고 코스피 변동성과 투자자 손실 우려가 커지면서 제도 점검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청와대는 도입 후 한 달 반가량 지난 이 상품의 시장 영향과 투자자 보호 장치를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이라이트

  • 청와대는 5월 27일 도입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시장 영향과 투자자 보호 문제를 보완할 필요성을 검토 중이다.
  • 국회에서는 상장폐지 주장과 함께 최근 한 달간 해당 레버리지 ETF 14개의 최대 손실률이 35.9%에 달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 증권가 관계자들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ETF의 운용 및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제도 개선 논의는 계속될 전망이다.

제도 점검 범위와 정부 검토 방향

매일경제에 따르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0일 코스피의 반복적인 급등락 배경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지목되는 것과 관련해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보완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 제도가 5월 27일께 처음 도입됐고 시행 기간이 한 달 반 정도 지난 만큼, 운영 과정에서 새롭게 나타난 시장 영향과 투자자 보호 측면의 보완 사항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참여하는 회의체에서 시장 상황과 제도 관련 쟁점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주가 변동에 따른 수익률을 2배로 확대하는 구조다. 기초자산 가격이 오르면 수익이 커지지만 반대로 하락할 경우 손실 폭도 확대된다.

정치권 공방과 시장 영향 논란

이 상품을 둘러싼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상장폐지를 주장하며, 관련 자금 유입이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높은 구조에서 레버리지가 추가되면서 일일 리밸런싱과 차익거래가 반복돼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레버리지 상품의 음의 복리 효과로 투자자 자산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며, 출시된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 14개가 최근 한 달 수익률에서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최대 손실률은 35.9%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익명의 한 증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 대표 시가총액 종목인 만큼 기초자산의 상장폐지 가능성은 사실상 없고, 현재 운용과 유동성 공급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제도 개선이나 투자자 보호 장치 강화 논의는 이어질 수 있지만 상품 자체를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하는 방안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우리 매체는 앞서 김용범 정책실장이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필요 시 제도 보완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당시에는 구체적인 시행 방안이나 시점이 제시되진 않았지만, 제도 보완이 현실화될 경우 상품 운용 방식과 투자자 안내, 판매 규율 등 시장 전반에 파급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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