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반도체 관련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매수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SOXL이 해외주식 순매수 1위에 오르며 AI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투자 흐름을 이끌고 있다.
하이라이트
- 국내 투자자의 6월 3~9일 해외주식 순매수 1위는 SOXL로, 15억5383만달러(약 2조3400억원)로 2위 KORU를 크게 상회.
- 순매수 상위 7개 종목 중 SOXL, TRADR 2배 롱 SNDK, QLD, 라운드힐 T-렉스 2배 롱 D램 등 반도체 및 레버리지 ETF 쏠림이 뚜렷.
- 증권가는 반도체 주가의 단기 과열 및 변동성 확대를 경고하며, 단기 위험 관리가 투자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
반도체 레버리지 매수 집중
매일경제에 따르면 1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기준 최근 일주일, 3일부터 9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 ETF, SOXL로 집계된다. 순매수 규모는 15억5383만달러, 약 2조3400억원으로 2위인 디렉시온 데일리 MSCI 사우스코리아 불 3배 ETF, KORU의 1억3892만달러를 크게 웃돈다.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퀄컴 등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 상승에 투자하는 구조여서 높은 변동성을 감수하는 대신 수익률 극대화를 노리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도 반도체 쏠림은 뚜렷하다. 3위는 샌디스크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TRADR 2배 롱 SNDK 데일리 ETF, 6위는 프로셰어즈 울트라QQQ ETF, QLD, 7위는 라운드힐 T-렉스 2배 롱 D램 데일리 타깃 ETF가 차지한다.
AI 기대와 단기 변동성 경고
개별 종목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억758만달러로 4위, 알파벳이 9587만달러로 5위에 올라 AI 투자 확대의 수혜가 기대되는 빅테크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단기 조정보다 AI 산업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다만 증권가는 단기 과열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함께 경고하고 있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주가가 단기적으로 비싼 구간에 진입했고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대한 낙관이 이익 실현 속도보다 먼저 주가에 반영됐다고 진단한다.
그는 AI 자본지출 규모를 고려하면 반도체 산업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이익보다 주가가 빠르게 오른 부분은 모델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따라 반도체와 AI 관련 투자 수요는 유지되더라도 단기적으로는 위험 관리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 매체는 최근 국내 증시 급락으로 빚을 내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강제청산(반대매매)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미수금 반대매매 규모가 단기간에 급증하고, 미수금 대비 비중도 크게 뛰면서 레버리지 거래가 변동성을 키우고 손실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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