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차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가 처음으로 전체 등록의 절반을 넘어서며 판매 구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전기차 판매 급증이 비중 확대를 이끌면서 휘발유차 점유율은 10년 만에 30%대로 내려왔다.
하이라이트
- 2024년 1~6월 국내 신차 등록 대수는 85만1,833대로 1.4% 증가했으며, 친환경차 비중이 처음으로 50.4%를 기록한다.
- 전기차 판매량이 19만8,969대로 전년 대비 112.6% 급증하며 유일한 증가세를 보였고, 휘발유차와 하이브리드차는 각각 14.6%, 0.6% 감소했다.
- Tesla(5만6,147대)가 국내 전기차 브랜드 2위에 오르고 BYD(1만1,760대)가 4위를 기록하며, 하반기 정책 지원 지속이 시장 흐름의 핵심 변수로 부각된다.
상반기 등록 구조와 전기차 급증
As reported by Seoul Economic Daily, citing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국토교통부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1~6월 국내 신차 등록 대수는 상용차를 포함하고 트레일러를 제외해 85만1,83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를 합한 친환경차는 42만9,163대로 전체의 50.4%를 차지한다.친환경차 비중이 상반기 기준 50%를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비중은 2020년 9.1%에서 2021년 14.2%, 2022년 22.1%, 2023년 25.5%, 2024년 31.2%, 2025년 38.5%로 높아졌고, 올해 들어 상승 폭이 더 커진다.
성장세의 중심에는 전기차가 있다. 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19만8,9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6% 급증하며 주요 연료 가운데 유일한 증가세를 보인다. 반면 휘발유차는 33만1,814대로 14.6% 감소했고, 하이브리드차는 22만7,019대로 0.6% 줄었다.
휘발유차 비중은 39.0%로 2016년 39.9%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온다. 이는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이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브랜드 경쟁과 정책 지원 과제
브랜드별로는 수입차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기아는 전년 대비 152.4% 증가한 7만386대로 1위를 지키고, Tesla는 5만6,147대로 현대차 3만7,014대를 제치고 2위에 오른다. Tesla Model Y는 4만3,361대가 팔리며 최다 판매 모델 자리를 유지한다.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 중국 BYD는 1만1,760대로 4위를 기록한다. 완성차 업계는 신차 출시 확대와 전기차 보조금 조기 집행이 친환경차 확산을 이끈 배경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차가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며, 흐름을 이어가려면 보조금 재원 확보와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같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따라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중심의 판매 경쟁과 함께 지원 정책 지속 여부가 핵심 변수로 부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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