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계, 3분기 오프라인 채널 경기 회복 기대

국내 유통업계, 3분기 오프라인 채널 경기 회복 기대
3분기 오프라인 회복

국내 유통업계는 여름 휴가철과 추석 수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체감경기가 오프라인 채널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온라인쇼핑은 가격과 배송 경쟁 심화로 수익성 압박이 이어지면서 업태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하이라이트

  •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6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92로, 2분기 80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 백화점·편의점·대형마트 RBSI는 각각 139, 127, 112로 반등했으나, 슈퍼마켓은 85에 머무르며 기준치(100)에 못 미쳤다.
  • 1~5월 누적 외래 관광객 871만6,000명(21%↑), 외국인 신용카드 소비액 47.3% 증가가 오프라인 유통 회복을 견인했다.

대한상의 지수 상승과 업태별 전망

서울경제신문이 13일 전한 바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6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92로 집계되며 직전 2분기 80보다 12포인트 올랐다. R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다음 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3분기 경기를 호전으로 예상한 업체들은 여름 휴가철과 명절 수요 증가, 가계 소비심리 개선을 주요 배경으로 꼽고 있다. 오프라인 업태 가운데서는 백화점이 115에서 139로 올라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고, 편의점은 85에서 127, 대형마트는 66에서 112로 각각 반등했다.

백화점은 자산 효과에 따른 안정적 소비와 K컬처 확산,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쇼핑 수요가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편의점은 음료와 즉석식품 등 여름철 주력 상품 판매 증가 기대가 반영됐고, 외국인 여행객의 주요 방문 채널로 자리 잡은 흐름도 추가 매출 요인으로 거론된다.

대형마트는 이른 추석 성수기 도래와 창고형 매장 수요 확대, 온·오프라인 공정경쟁 관련 제도 개선 기대가 함께 작용하며 기준치를 회복하고 있다. 반면 슈퍼마켓은 80에서 85로 소폭 오르는 데 그치며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 전망이다.

관광 소비 확대와 온라인 수익성 부담

외국인 유입 확대는 오프라인 유통 회복 기대를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외래 관광객 수는 871만6,000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외국인 신용카드 소비액도 같은 기간 47.3%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온라인쇼핑 업태의 3분기 전망치는 74로 전 분기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해외 최저가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와 배송 경쟁 심화, 온·오프라인 전반의 경쟁 격화가 수익성 악화 우려를 키우고 있으며, 여름철 야외 활동 증가로 일부 수요가 편의점 등 오프라인 채널로 분산되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승륜 대한상의 유통물류정책팀장은 내수 회복 심리를 실제 소비로 연결하려면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같은 범국가적 쇼핑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유통·소비재의 글로벌 동반 진출, 지역균형 발전 정책과 연계한 유통 인프라 조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신세계백화점의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관광 소비 회복 흐름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중국 비중이 낮아지고 미국·기타 아시아 등으로 고객 국적이 다변화됐으며, 명동 본점·강남점·부산 센텀시티점 등 주요 점포에서 외국인 소비가 확산되는 점이 하반기 성장 기대를 키운다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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