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이 올해 2분기 케이캡의 국내 성장 둔화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 로열티 확대와 미국 FDA 품목허가 심사 등 해외 사업 성과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라이트
- 한국투자증권은 HK이노엔의 2분기 매출액을 2678억 원, 영업이익을 298억 원으로 전망하며 각각 시장 컨센서스 대비 3%, 6% 하회 예상.
- 케이캡 국내 매출 성장 둔화와 당뇨병 치료제 코프로모션 종료 영향으로 올해 연간 매출·이익 전망치를 각각 3%, 2%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7% 내린 5만8000원으로 제시.
- 케이캡은 2분기 국내 처방액 615억 원, 시장 점유율 50% 유지하며 1위 지위를 견고히 했고, 중국·미국 파트너사의 신약 허가 및 해외 성과가 주가 방향성의 핵심 변수로 부상.
2분기 실적 전망과 추정치 조정
서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HK이노엔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2678억 원, 영업이익을 53% 증가한 298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3%, 6% 밑도는 수준이다.전문의약품 매출은 2468억 원으로 전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액 사업은 380억 원으로 14% 성장세를 이어가지만, 케이캡의 회계 기준 변경 영향과 당뇨병 치료제 코프로모션 종료 영향으로 국내 매출 성장세는 일시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런 흐름을 반영해 HK이노엔의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1조1124억 원, 영업이익 전망치를 1362억 원으로 제시하며 기존 추정치를 각각 3%, 2%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케이캡 국내 성장 둔화와 코프로모션 종료 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7% 낮춘 5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해외 모멘텀과 제약업계 영향
국내 성장세가 주춤해도 케이캡의 시장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비스트 처방 데이터 기준 2분기 케이캡 처방액은 6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국내 P-CAB 시장 점유율도 50%를 유지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증권가는 핵심 투자 포인트를 해외 시장에서 찾고 있다. 중국에서는 파트너사 뤄신이 4개 적응증의 국가의약품급여목록 등재를 마쳤고, 케이캡이 현지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P-CAB 신약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제시된다. 미국에서는 파트너사 세벨라가 제출한 케이캡의 FDA 품목허가 심사 결과가 내년 1월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관건으로 국내 영업력 강화를 통한 케이캡 점유율 확대를 꼽는다. 동시에 중국 로열티 확대, 유럽 기술이전, 미국 품목허가 승인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제시되면서, 국내 제약업계에서도 해외 판권과 허가 성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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