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기업 총수 주식평가액 급증, 이재용 2분기 28조원 늘고 최태원 10조원 첫 돌파

한국 대기업 총수 주식평가액 급증, 이재용 2분기 28조원 늘고 최태원 10조원 첫 돌파
총수 주식가치 급등

국내 증시 강세가 이어진 2026년 2분기 동안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주식평가액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증가액 1위를 기록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증가율 1위와 함께 처음으로 주식재산 10조원을 넘어섰다.

하이라이트

  • 이재용 삼성 회장 주식평가액이 2024년 2분기 28조2463억원(91.3%) 늘어 59조1878억원으로 집계돼 증가액 기준 1위 기록.
  • 최태원 SK 회장 주식평가액이 6조9158억원(176.9%) 증가해 10조8259억원으로 처음 10조원을 돌파, 증가율 기준 1위 기록.
  • 6월 말 기준 1조원 이상 주식재산 보유 총수는 16명, 서정진 11조8944억원·정의선 7조7577억원 등 순위 변화 지속.

2분기 주식평가액 변동과 조사 기준

서울경제에 따르면, 한국CXO연구소가 14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 집단 가운데 6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이상인 그룹 총수 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직접 보유한 상장사 주식뿐 아니라 비상장사를 거쳐 상장 계열사 지분을 간접 보유한 경우도 포함됐고, 비상장사는 총수가 해당 기업 지분을 50% 이상 보유한 사례로 한정됐다.

평가에는 우선주도 포함됐으며 주식 가치는 3월 31일과 6월 30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조사 결과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3월 말 30조9414억원에서 6월 말 59조1878억원으로 28조2463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91.3%로 집계됐다.

최태원 회장의 상승 폭도 두드러진다. 최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같은 기간 3조9101억원에서 10조8259억원으로 6조9158억원 늘었고, 증가율은 176.9%로 조사 대상 총수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이재용 회장은 증가액 기준 1위, 최태원 회장은 증가율 기준 1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증가액 기준으로는 조현준 효성 회장이 9713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구광모 LG 회장은 3862억원, 박정원 두산 회장은 2799억원,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은 2601억원 증가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350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186억원,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1177억원 늘어 1000억원 이상 증가 명단에 포함됐다.

1조원 클럽 확대와 재계 영향

증가율이 20%를 넘는 총수는 최태원 회장과 이재용 회장 외에도 구자은 회장 34.1%, 정지선 회장 27.6%, 조현준 회장 27.1% 등으로 나타난다. 6월 말 기준 주식재산이 1조원 이상인 그룹 총수는 모두 16명으로 집계되며, 상장 주식 가치 상승이 재계 자산 지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식재산 순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59조1878억원으로 1위를 지키고,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11조8944억원으로 뒤를 잇는다. 최태원 회장은 10조8259억원으로 처음 10조원대에 올라 3위에 자리한다. 이어 정의선 회장 7조7577억원, 조현준 회장 4조5523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4조1917억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3조6412억원 순으로 집계된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2조7263억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2조5263억원, 구광모 회장은 2조5185억원으로 상위 10위권에 포함된다. 이 밖에 박정원 두산 회장, 이재현 CJ 회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도 1조원 이상 주식재산을 기록한다.

공정위 지정 대기업 집단 총수는 아니지만 주식재산이 10조원을 넘는 주요 주주도 4명으로 나타난다. 홍라희 리움 명예관장이 24조4193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3조4923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1조6393억원을 기록했고,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도 10조3220억원으로 10조원대를 넘어섰다.

저희가 앞서 다룬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변동성 확대 이슈에서는 5월 상장된 상품들이 리밸런싱 구조 등을 통해 단기 등락 폭을 키우며, 6월 이후 국내 증시의 일별·장중 변동성이 과거와 다른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 비중이 커진 환경에서는 특정 종목의 변동이 지수 전반의 리스크로 번질 수 있어, 적극 추종과 보수적 관망(파킹형 ETF·초단기 채권형 상품 활용) 사이에서 투자자 선택이 갈릴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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