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MCI 신규 가입 중단으로 주담대 한도 축소

SC제일은행, MCI 신규 가입 중단으로 주담대 한도 축소
SC제일은행 주담대 축소

가계대출 총량 관리가 강화되면서 시중은행들의 모기지신용보험과 보증 취급 제한이 잇따라 확대되고 있다. SC제일은행도 15일부터 MCI 신규 가입을 잠정 중단해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둔 실수요자들의 잔금 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SC제일은행은 6월 15일부터 모기지신용보험(MCI)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비대면 주택담보대출도 접수를 받지 않는다.
  • KB국민은행, NH농협, 신한은행, 하나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만 관련 상품을 운영하며, 우리은행도 유사한 조치를 검토 중이다.
  • 올 하반기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8만7,300가구에 달하며, 주담대 한도 축소로 실수요자의 자금 부담이 크게 확대된다.

은행권 대출 보완장치 축소 확산

서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15일부터 모기지신용보험, MCI 신규 가입을 잠정 중단하고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접수도 받지 않는다.

MCI는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보완해주는 보험이고, 모기지신용보증, MCG는 같은 기능을 하는 보증 상품이다. 이들 상품 가입이 제한되면 차주가 실제로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앞서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지난달부터 관련 취급을 전면 중단했고,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이달 들어 신규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관련 상품을 운영하는 곳은 우리은행뿐이며, 우리은행도 유사한 조치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하반기 입주 수요자 자금 부담 확대

이 같은 조치는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둔 실수요자들에게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분양 계약자는 통상 입주 시점에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하는데, MCI와 MCG 가입이 막히면 당초 예상보다 실제 대출 한도가 수천만 원 줄어들 수 있다.

올 하반기 입주를 앞둔 30대 직장인 A씨는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을 알아봤지만 대출이 쉽지 않아 부족한 잔금을 마련하기 위해 캐피털사까지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새마을금고는 집단대출과 비회원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했고, 농·축협과 신협도 비조합원 대상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고 있다.

잔금대출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8만7,300가구에 달한다.

다만 캐피털사 대출도 대안이 되기에는 부담이 크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5월 신규 취급 기준 주요 캐피털사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11%에서 15% 수준이며, 실제 대출 가능 금액도 차주의 신용도에 따라 크게 달라져 잔금 부족분을 모두 메우기에는 한계가 있다.

저희는 앞서 국내 통화정책이 완화에서 긴축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며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0.25%p 인상과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함께 거론했고, 이에 따라 가계의 대출이자 부담 확대와 소비 여력 위축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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