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5월 도입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싸고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제도 보완을 서두르라고 주문했다. 자본시장 정상화와 선진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면서도, 새 제도 도입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은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함께 내놓았다.
하이라이트
-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에 대한 보완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5월 출시 후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비판을 받고 있다.
- 단일종목 고위험 ETF 관리 기준과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이 주요 제도 개선 쟁점으로 F4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대통령 지시와 제도 보완 방향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정부부처 업무보고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편입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ETF와 관련해 보완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라고 지시한다. 이 대통령은 최초 제도 도입 과정에서는 부작용으로 인한 혼란이 생길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한다.이 대통령은 자본시장 정상화와 선진화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관련 정책을 면밀히 챙겨달라고 말한다. 또 최근 해당 ETF를 둘러싼 시장 논란을 언급하면서 금융당국과 거래소가 시장 관리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는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시장관리자로서 책임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책임을 달게 받고 있다고 말한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관련 상품을 둘러싼 시장 소음을 의식한 질의를 받으면서, 금융당국과 거래소 모두 보완 논의의 직접 대상이 되고 있다.
증시 변동성과 정책 파급효과
이번 논란의 중심에는 지난 5월 출시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있다. 이 상품은 두 종목의 주가 움직임에 2배로 베팅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출시 이후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운다는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이 대통령은 외환시장 24시간 개방과 관련한 시민 의견에 대해서도 제도 변화에는 대응, 설득, 충분한 보상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동시에 주식시장이 잠재력 있는 기업에 자금 조달 기회를 제공하고 국민에게는 투자 기회를 주는 기능을 해야 한다며, 저항이 있더라도 자본시장 개혁은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한다.
앞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의 변동성 확대 우려와 관련해 F4 회의에서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필요한 보완이 있다면 F4 회의에서 점검과 논의를 거쳐 결정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단일종목 고위험 ETF에 대한 관리 기준과 투자자 보호 장치가 금융시장 제도 개선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저희는 앞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디레버리징(기계적 매도)과 리밸런싱 거래가 급락 국면에서 프로그램 매도를 자극해 코스피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또한 거래대금이 일부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 과도하게 쏠리면서, 금융당국과 업계가 예탁금 상향, 위험 고지 강화 등 투자자 보호 및 제도 보완 방안을 논의해 온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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