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3사, 메모리 가격 급등에 점유율 하락

중국 스마트폰 3사, 메모리 가격 급등에 점유율 하락
중국폰 점유율 하락

메모리반도체 가격 급등이 중저가폰 중심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밀리고 있다. 샤오미, 오포, 비보는 2분기 합산 점유율이 31%로 낮아졌고, 출하량도 모두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라이트

  • 2024년 2분기 샤오미·오포·비보 합산 점유율은 31%로 1년 전 대비 4%포인트 하락하며 칩플레이션 여파가 심화된다.
  • 샤오미 출하량은 24%, 오포는 18%, 비보는 21% 감소해 2분기 중국 빅3의 글로벌 출하량이 크게 부진하다.
  • 2024년 2분기 삼성전자 점유율은 24%로 샤오미(12%)와 격차가 확대됐으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1% 감소했다.

2분기 출하 감소와 점유율 후퇴

서울경제에 따르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3대 제조사의 합산 점유율은 31%에 그친다. 이는 1년 전보다 4%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이른바 칩플레이션이 중저가폰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 3사는 저렴한 가격과 중국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2023년 1분기 28%였던 점유율을 2024년 2분기 37%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그러나 메모리 값이 본격적으로 치솟은 지난해 4분기에는 점유율이 30%로 내려왔고, 올해 1분기에도 29%로 부진이 이어진다.

2분기 출하량도 약세다. 샤오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오포는 18%, 비보는 21%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다.

삼성전자와의 격차 확대

중국 업체들의 약세는 개별 기업 점유율에서도 확인된다. 샤오미는 2024년 4분기 점유율 16%로 삼성전자를 3%포인트 차까지 추격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12%로 낮아져 삼성전자 24%의 절반 수준에 머문다.

같은 기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가격 상승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1% 줄어든다. 다만 삼성전자는 출하량이 오히려 늘면서 애플 20%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유지해, 부품 가격 상승 국면에서 원가 대응력과 제품 포트폴리오 차이가 시장 판도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반도체주 강세 국면에서 미래에셋증권 고수익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적극 순매수하고, SK하이닉스는 급등 구간에서 차익 실현성 매도로 대응한 흐름을 짚었습니다. 또한 미국 반도체 업종 강세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AI 인프라 수요 기대가 후공정·부품주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과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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