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있는 전주를 둘러싼 자산운용사들의 거점 확대가 종합 운용사로까지 번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전주 사무소 개설을 추진하면서 위탁운용 경쟁과 지역 금융 집적 효과가 한층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국민연금 측에 전주 사무소 개설 의사를 전달하고 이전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다.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위탁운용사 평가 기준에 대고객 커뮤니케이션 항목을 신설해 전주 사무소 보유 운용사에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 전주로 운용사 집결이 빨라지면서 인력 및 사무공간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확대되고 있다.
국민연금 연계 사무소 확대
서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은 국민연금 측에 전주 사무소를 개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이전에 필요한 제반 사항 점검과 관련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두 회사의 전주 사무소 추진은 국민연금 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과정에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성격이 크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국내 주식·채권 위탁운용사 선정 기준에 ‘대고객 커뮤니케이션’ 항목을 신설했고, 현지 사무소 등 업무 거점을 둔 운용사에 가점을 주는 방향으로 해석된다.
전주 이전 검토는 대형사에 그치지 않고 있다. IBK자산운용도 전주 사무소 개설을 준비 중이며, 한화자산운용은 이달 사무소를 열기로 했다.
전주 금융도시 경쟁과 인력 확보 부담
현재 전주에는 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 등이 거점을 마련하고 있고, 이지스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 코람코자산운용, 페블스톤자산운용 등 부동산 운용사들도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블랙록,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스타우드캐피털도 전주 거점 마련에 나서고 있다.운용사들의 집결이 빨라지면서 인력과 사무 공간을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전주사무소장에 이승훈 전 국민연금 광주지역본부장을 내정했고, 전주에 사무소를 연 운용사 관계자는 인력 확보 경쟁뿐 아니라 사무실 확보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취임 이후 운용사 유치가 본격화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커지고 있다고 본다. 김 이사장은 올해 1월 운용사 간담회에서 국민연금과 함께하면 더 큰 기회를 갖게 된다는 점을 국내외 운용사들에 분명히 보여주겠다며, 전주를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희가 앞서 전한 이지스자산운용의 고양 삼송 데이터센터 준공 소식은 수도권 서북부의 전력·AI 인프라 수요 확대 속에서 80MW급 시설이 본격 가동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을 다뤘습니다. 또한 LG CNS의 위탁운영, LEED 골드 인증 추진과 함께 2031년까지 520MW 규모의 디지털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확장 전략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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