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서 한국 미용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가 처음으로 상장을 앞두고 있다. 화장품을 넘어 보툴리눔 톡신, 필러, 스킨부스터, 미용의료기기 기업까지 편입 대상에 포함되면서 국내 관련 종목에 대한 해외 자금 유입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기네스 앳킨슨, 미국 첫 K뷰티 ETF의 예비 투자설명서를 SEC에 제출하고 2024년 하반기 NYSE Arca 상장 추진.
- 해당 ETF는 순자산의 최소 80%를 한국 화장품 및 미용의료 기업 주식에 투자해 미국 투자자의 국내 미용의료 기업 접근성 확대 예상.
-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K-뷰티' ETF는 2024년 상장 이후 약 2년 만에 56.3% 상승해 15일 종가 1만5,980원 기록.
SEC 제출과 상장 계획
서울경제신문을 인용한 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기네스 앳킨슨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기네스 앳킨슨 K뷰티 ETF’의 예비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이 펀드는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첫 K뷰티 ETF로, 올 하반기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 NYSE Arca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 ETF는 순자산의 최소 80%를 국내 미용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한다. 투자 대상은 한국에 본사를 두거나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이며, 화장품 브랜드, 제조, 유통 기업뿐 아니라 보툴리눔 톡신, 필러, 스킨부스터, 미용의료기기 등을 주력으로 하는 미용의료 기업도 포함된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K뷰티만을 별도로 다루는 투자 상품이 등장한 것은 K뷰티가 하위문화에서 주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한다.
국내 미용의료 업종 수혜 기대
K뷰티 ETF 상장으로 국내 미용의료 기업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접근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직접투자 중심이던 해외 자본의 국내 미용의료 기업 투자가 ETF를 통한 간접투자로도 확산될 가능성을 거론한다.실제 외국계 사모펀드는 최근 몇 년간 국내 미용의료 기업에 직접 투자를 이어왔다. 휴젤은 2022년 싱가포르계 사모펀드 CBC그룹 등이 구성한 컨소시엄에 인수됐고, 미국계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은 같은 해 클래시스를 인수했다. 프랑스계 사모펀드 아키메드는 2024년 제이시스메디칼을 인수했으며, 파마리서치의 2대 주주는 유럽계 사모펀드 CVC캐피탈이다.
국내 증시에는 유사한 상품으로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K-뷰티’가 있다. 이 ETF 역시 화장품 기업 외에 파마리서치와 휴젤 등 미용의료 기업을 편입하고 있으며, 2024년 상장 이후 약 2년 만에 56.3% 상승해 15일 종가 1만5,980원을 기록한다.
저희는 앞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싼 변동성 확대 논란과 함께, 금융당국이 제도 보완과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에 나선 배경을 정리했습니다. 헤지 거래와 거래대금 집중, 디레버리징·리밸런싱에 따른 기계적 매매가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한편, 과도한 규제가 신상품 개발과 자본시장 경쟁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목소리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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