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오렉신 수면장애 치료제 확보 경쟁 가속

국내 제약·바이오, 오렉신 수면장애 치료제 확보 경쟁 가속
오렉신 치료제 경쟁 가속

일라이 릴리의 대형 인수를 계기로 오렉신 수용체 기반 수면장애 치료제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도 개발과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상 완화 중심의 기존 치료와 달리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오렉신 신호에 직접 작용하는 접근법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의 경쟁 구도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하이라이트

  • 일라이 릴리가 78억 달러 규모로 Centessa Pharmaceuticals 인수를 완료하며 오렉신 수면장애 치료제 시장 진입을 확대했다.
  • 다케다의 OX2R 작용제 오베포렉스톤은 임상 3상에서 효능을 입증하며 연내 FDA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 글로벌 수면장애 시장은 2025년 305억 달러에서 2035년 786억 달러로 성장 예상되지만, 국내 시장은 낮은 보험 약가가 성장 제약 요인이다.

글로벌 인수와 개발 경쟁 확대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지난달 영국 Centessa Pharmaceuticals 인수를 완료했으며 조건부 가치권리(CVR)를 포함한 계약 규모는 최대 78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2019년 Loxo Oncology 인수에 이어 릴리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인수·합병 계약으로, 수면장애 치료 분야에 대한 전략적 베팅으로 해석된다.

Centessa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오렉신 수용체2(OX2R) 작용제 기반 수면장애 치료제 클레미노렉스톤(ORX750)이다. 이 후보물질은 졸림 등 증상을 완화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오렉신 신호를 직접 활성화해 질환의 근본적 작용 기전에 접근하는 방식이며, 현재 기면증과 특발성 과다수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다케다도 같은 영역에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다케다의 OX2R 작용제 오베포렉스톤은 U.S. 식품의약국(FDA) 허가 절차를 밟고 있으며 연내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임상 3상에서는 1형 기면증 환자의 일상생활 기능과 인지 기능, 수면 관련 증상 개선이 확인됐다.

국내 도입 확대와 시장 제약 요인

국내 기업들도 오렉신 수용체를 표적으로 한 신약 개발과 제품 도입을 병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수년 전부터 국내 바이오벤처 아름테라퓨틱스와 OX2R 작용제 계열 후보물질을 공동 연구하고 있으며, 경쟁 후보물질보다 낮은 농도에서 우수한 약효를 보이는 물질을 발굴해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지난해 OX2R 작용제 관련 특허를 출원했고, 후보물질은 아직 임상 진입 전 단계에 머물러 있다. SK케미칼은 최근 한국에자이와 이중 오렉신 수용체 길항제(DORA) 데이비고의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제품은 올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

Centessa의 OX2R 작용제가 오렉신 신호를 활성화해 기면증 등을 겨냥한다면, 데이비고는 오렉신 신호를 차단해 각성을 낮추는 불면증 치료제다. 시장조사기관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수면장애 시장은 2025년 305억 달러에서 2035년 78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낮은 보험 약가가 성장의 제약으로 지목된다. 기면증 치료제 와킥스는 낮은 약가를 이유로 국내 공급이 중단된 바 있으며, 데이비고 역시 국내에서 비급여 의약품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매체는 제넥신이 차세대 표적단백질분해 기술 ‘바이오프로탁’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아 GX-BP1·GX-BP2의 기술수출 및 글로벌 파트너십을 2027년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습니다. 전임상 데이터 공개와 글로벌 파트너링 미팅을 병행하며, 조건에 따라 사람 대상 데이터 확보 이전에도 조기 계약을 검토하는 등 협상 전략을 구체화했다는 점이 핵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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