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운드리, 빅테크 수주 확대 속 가동률 회복 기대 커져

삼성전자 파운드리, 빅테크 수주 확대 속 가동률 회복 기대 커져
삼성 파운드리 회복 기대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테슬라, 구글, 엔비디아 등 빅테크와의 협업 확대 기대 속에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HBM4와 2나노 공정 경쟁력이 향후 고객사 확대의 핵심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U.S. 정부의 인텔 지원은 경쟁 구도를 더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TSMC 생산 과부하로 테슬라와 165억달러 규모 계약 등 빅테크 수주 기반을 확대 중이다.
  • 파운드리 가동률은 2분기 들어 턴어라운드했고 HBM4 베이스 다이와 ASIC 물량이 가동률 회복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 U.S. 정부의 인텔 지원 및 인텔의 인재 영입이 경쟁 심화 요인으로 작용하며, 삼성전자는 신규 고객 유치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빅테크 수주와 가동률 반등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최근 빅테크의 듀얼 소싱 전략 확산에 힘입어 수주 기반을 넓히고 있다. TSMC의 생산 여력이 빠듯해지면서 일부 첨단 물량이 삼성전자로 분산되고 있고, 업계에서는 이런 협업 흐름이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테슬라와 165억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구글, 퀄컴 등과의 협업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근에는 구글과 Anthropic이 삼성 파운드리의 2나노 공정과 첨단 패키징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는 실적 체력 개선 속도도 예상보다 빠르다고 본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파운드리사업부가 2분기를 기점으로 가동률 기준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하며, 성과급 등 비용 반영으로 적자 기조는 이어질 수 있지만 공장 운영 자체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관련 수주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4월 실적 설명회에서 삼성전자가 자사를 위해 AI4 업그레이드 버전 생산 관련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지난 3월 GTC 2026에서 삼성이 그록3 LPU를 제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HBM4와 인텔 변수 부상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단순한 제2공급처를 넘어 핵심 생산 파트너로 자리잡으려면 수율과 납기 안정성을 반복적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본다. 이 과정에서 HBM4 베이스 다이가 중요한 연결고리로 부상한다.

HBM3E까지는 베이스 다이를 메모리 공정에서 만들었지만, HBM4부터는 4나노 파운드리 공정으로 생산이 넘어오면서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이 직접 맞물린다. HBM4 출하가 늘수록 파운드리 4나노 물량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여서, 외부 모바일 AP 수요보다 HBM4 베이스 다이와 ASIC 물량이 가동률 회복의 현실적 축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2, 3나노 첨단 공정 생산능력과 안정적 수율, 충분한 생산능력을 갖춘 삼성 파운드리가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된다고 말했다. 정우성 LS증권 애널리스트도 HBM4 베이스 다이 양산 경험이 향후 빅테크의 커스텀 HBM 수주 가능성과 연결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U.S. 정부의 인텔 지원은 삼성전자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애플이 U.S.에서 칩을 설계하고 생산하기 위해 인텔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원금을 지분으로 전환한 뒤 주요 기업들에 인텔 파운드리 활용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텔은 공격적인 인재 영입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이석희 전 SK하이닉스·SK온 대표를 인텔 파운드리 수석부사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2030년까지 파운드리 2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도 재확인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선밸리 콘퍼런스에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과 함께 참석한 점은 신규 고객사 확보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해석된다.

연기금의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 순매수 흐름은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저가 매수 자금이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 매체는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목표 비중 상향으로 리밸런싱 매도 압력이 완화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집중됐다고 정리한 바 있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