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의 저평가 해소 기대가 커지면서 해외 대형 투자자들의 시선이 서울로 향하고 있다. 공매도로 이름을 알린 파미 콰디르가 한국에서 행동주의 투자 전략을 검토하면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파미 콰디르는 공매도 펀드 사프켓센티넬을 접고 서울 사무소 설립 및 현지 인력 채용을 추진하며 행동주의 투자로 전환한다.
- 콰디르는 코스피 상장사 3분의 2 이상이 장부가치 이하로 거래된다고 보고, 지배구조 개선과 자사주 소각 등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노린다.
- 밸류 업 프로그램과 함께 캐시 우드·콰디르 등 글로벌 투자자 유입으로 한국 증시가 AI 인프라 및 기업가치 개선 시장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한국 진출 구상과 투자 전략
매일경제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파미 콰디르는 자신이 창업한 공매도 전문 헤지펀드 사프켓센티넬을 접고 한국에서 행동주의 투자자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그는 그동안 기업의 부정부패와 회계 문제 등을 파고드는 공매도 전략으로 알려졌으며, 발리언트와 와이어카드 등에 대한 투자로 큰 수익을 거뒀다. 최근에는 서울 사무소 설립과 현지 인력 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전 2시부터 한국 기업을 분석할 정도로 한국 시장 검토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해진다.
콰디르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력이 잘못된 거버넌스로 실패한 기업을 찾는 데 집중돼 있었다며, 앞으로는 거버넌스를 개선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스피 상장사의 3분의 2 이상이 장부가치 이하로 거래되고 있다고 보고, 공매도 과정에서 축적한 분석 역량을 지배구조 개선, 자사주 소각, 이사회 독립성 강화 같은 기업가치 제고 활동에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와 시장 위상 변화
콰디르는 지금을 한국 진출의 적기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재명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밸류 업 프로그램에도 주목하고 있다. 초기 투자 목표로는 중소기업을 제시하며, 이사회 독립성 확보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촉진 같은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17일 한국을 방문한 Cathie Wood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CEO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AI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평가하며 한국의 수혜 가능성을 언급했다. 우드에 이어 콰디르까지 한국에 주목하는 흐름은 한국 증시가 반도체 경기 민감 시장을 넘어 AI 인프라 확산과 기업가치 개선이 함께 기대되는 시장으로 재평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외국인 순매수와 코스피 상승의 높은 연계성은 올해 들어 한국 증시의 수급 구조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외국인 매수가 들어온 날 코스피가 높은 확률로 상승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 현물과 코스피200 선물로 자금이 집중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겹치면 지수 변동폭이 커질 수 있고, 국민연금 등 국내 장기자금의 제약으로 외국인 수급 변화가 시장 방향을 좌우하기 쉬운 구조라는 분석을 함께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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