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주 약세 속 6500선 방어하며 4.46% 하락 마감

코스피, 반도체주 약세 속 6500선 방어하며 4.46% 하락 마감
코스피 4.46% 급락

제헌절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20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 약세와 투자심리 위축이 겹치며 큰 폭으로 내린다. 코스피는 장중 6500선을 밑돌지만 장 막판 낙폭을 일부 만회해 6516.27에 마감하고,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반도체주 약세와 매도 확산 속에 4.46% 하락한 6516.27로 마감해 4월 이후 최저치에 근접한다.
  • 코스피200 선물과 코스닥150 선물 급락으로 증시 양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성장주 전반에 투자심리 악화가 가속화된다.
  • 미국-이란 무력 충돌과 글로벌 반도체주 부진이 부담을 주는 가운데, 이번 주 Alphabet 등 실적 발표가 시장 반등 변수로 부각된다.

지수 급락과 매도 사이드카 발동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20일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4.33포인트, 4.46% 내린 6516.27에 거래를 마친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가 6500선까지 밀린 것은 지난 4월 30일 6598.87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2.60% 하락한 채 출발한 뒤 장 초반에는 낙폭을 줄이며 6800선을 회복하기도 한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장중 한때 6472.80까지 떨어지고,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다.

반도체주뿐 아니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으로 매도세가 번진다. 현대차는 6.12% 하락하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생명, KB금융, 삼성물산, HD현대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일제히 약세를 보인다.

지정학적 불안과 실적 시즌 변수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33% 내린 749.64에 장을 마친다. 코스닥150 선물 급락에 따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성장주 전반의 투자심리도 빠르게 얼어붙는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과 글로벌 반도체주 약세가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코스피가 장중 6500선을 밑돌고도 종가 기준으로는 이를 회복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저가 매수세 유입 여부가 향후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주부터 미국과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다고 밝힌다. 특히 목요일로 예정된 Alphabet 실적이 위축된 반도체 투자심리를 되돌릴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제시된다.

앞서 우리 기사에서는 미국 기술주·반도체주 약세 여파로 제헌절 연휴 이후 재개된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코스피 6600선까지 급락하며 약세 출발한 흐름을 짚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이 동반 하락했고, 외국인·기관 순매도와 함께 코스피 선행 PER이 역사적 저점권에 근접했다는 점도 함께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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