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절차 연장 추진 위해 즉시항고

홈플러스, 회생절차 연장 추진 위해 즉시항고
홈플러스 회생 연장 추진

홈플러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해 즉시항고를 진행하며 영업 정상화의 발판 마련에 나선다. 회사는 2000억원의 운영자금이 확보된 만큼 회생절차 연장과 긴급운영자금 대출 집행이 이뤄지면 영업 재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하이라이트

  • 홈플러스는 회생폐지 결정을 취소하기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즉시항고를 제기하고 2000억원의 운영자금 확보 방안을 제출했다.
  • MBK Partners 김병주 회장이 2000억원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메리츠가 2000억원 DIP 대출을 결정하면서 회생절차 연장 가능성이 부각됐다.
  • 법원은 홈플러스의 자금조달 계획이 운영자금 부족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소하는지 판단할 예정이며, 회생계획안 심리와 관계인집회 가능성이 결정된다.

운영자금 확보와 항고 절차

서울경제에 따르면, 홈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회생 폐지 결정을 바로잡기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즉시항고를 제기하고, 재도의 고안 절차에 따른 폐지 결정 취소를 구하고 있다. 재도의 고안은 원심법원이 항고에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할 경우 상급심으로 사건이 넘어가기 전에 기존 결정을 스스로 시정하는 제도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달 3일 운영자금 부족을 이유로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다만 법원은 당시 2000억원의 운영자금 확보 방안이 제출되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주주사인 MBK Partners의 김병주 회장이 홈플러스 회생을 이어가기 위해 2000억원 전액에 대한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메리츠는 17일 2000억원 규모의 DIP 대출을 결정했다. 홈플러스는 이를 바탕으로 회생절차가 연장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법원 판단 쟁점과 유통업계 파장

원심법원이 재도의 고안 절차를 통해 기간 내 폐지 결정을 취소하면 회생계획안 심리와 관계인집회 절차가 재개된다. 가결기한도 법정 최종 기한인 오는 9월 4일 범위 안에서 다시 정해질 수 있다.

반면 재도의 고안 절차가 진행되지 않으면 사건은 서울고법 항고심으로 넘어간다. 회생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에 사건 기록을 넘겨야 하는 기한은 20일부터 2주다.

이번 심사에서는 홈플러스가 새로 제출한 자금 조달 계획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의 근거였던 운영자금 부족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운영자금 확보로 정상화를 위한 한 고비는 넘었지만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협력 없이는 회생이 어렵다며 상생 관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희가 이전 기사에서 다룬 홈플러스 회생절차 재개 추진은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 이후 2000억원 규모의 DIP 운영자금 지원이 확정됐음에도, 협력사 납품 재개와 공익채권(체불임금·미지급금) 처리 문제로 매장 정상 영업이 지연되는 현장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한 9월 회생계획 인가 시한을 앞두고 추가 자금 소요와 인수·합병 성사 여부가 정상화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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