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 보완대책 발표 후에도 12조 원대 유지

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 보완대책 발표 후에도 12조 원대 유지
ETF 거래 12조 원대 유지

금융당국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보완대책이 발표된 뒤 첫 거래일에도 관련 상품 거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ETF가 동반 급락하면서 전체 시가총액은 한 달여 만의 저점으로 내려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 거래대금이 12조3264억 원으로 제도 보완대책 발표 이후에도 큰 변화 없이 유지됐다.
  • KODEX 및 TIGER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가 각각 9.15%, 8.73% 하락했으며,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도 8.98%, 9.35% 급락했다.
  • 16종 ETF 시가총액이 9조1174억 원으로 지난달 1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증시는 변동성 확대와 반도체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거래 규모와 제도 시행 일정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20일 코스콤 CHECK 기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 16종의 거래대금은 12조3264억 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금융당국이 이달 16일 장 마감 후 보완대책을 발표한 이후 첫 거래일 수치로, 발표 당일의 12조1674억 원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앞서 금융당국은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올리고, 매매수량 단위를 20주로 확대하는 제도 개선안을 내놓는다. 기본예탁금 상향은 다음 달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매매수량 단위 변경은 증권사 전산 개발을 거쳐 올해 11월 시행될 예정이다.

반도체주 약세와 시장 변동성 확대

이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가격은 일제히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9.15%,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8.73% 하락하고, KODEX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도 각각 8.98%, 9.35% 떨어지고 있다.

기초자산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31%, 4.23% 내리면서 16종의 전체 시가총액은 9조1174억 원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11일 8조7182억 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내 증시는 이날도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반도체주 중심의 매물이 확대되면서 지수 하락폭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제도 개선 효과가 단기간에 시장에 반영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제도 개선에도 시장 변화는 제한적이며, 소수 종목에 국한된 상승 흐름 속에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고 진단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시장 점검 강화와 추가 보완책 논의가 국회 정무위와 금융당국 간 협의에서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고 우리 매체는 이전에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금융위원회가 기본예탁금을 1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발표한 뒤,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추가 대책도 검토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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