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그룹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으로 회생절차 재개를 추진 중인 홈플러스가 카드대금 정산 지연이라는 추가 부담에 직면하고 있다. 전국 점포 영업 중단 이후 주요 카드사들이 향후 대규모 환불 가능성에 대비해 매출대금 지급을 잇달아 보류하면서 유동성 압박이 더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대부분 카드사가 홈플러스 전국 점포 영업 중단 이후 카드 매출대금 지급을 멈추며 환불 리스크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 일부 카드사는 가전제품 배송 차질 및 문화센터 환불 수요 증가에 따라 지급 보류 범위와 시점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 홈플러스는 법원 회생절차 폐지 후 MBK파트너스 연대보증 2000억원과 메리츠금융그룹 DIP 대출로 회생절차 재개를 추진 중이다.
카드사 지급 보류 배경과 적용 범위
매일경제에 따르면 금융권에서는 대부분의 카드사가 홈플러스의 전국 점포 영업이 중단된 지난주부터 카드 매출대금 지급을 멈춘 것으로 전해진다.일부 카드사는 결제 취소 건에 한해서만 지급을 보류하는 등 적용 범위와 시점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카드사들이 이 같은 조치에 나선 배경은 향후 환불이 대거 발생할 가능성 때문이다.
현재 카드 결제 구조상 카드사는 가맹점에 먼저 대금을 지급한 뒤 소비자로부터 결제대금을 회수한다. 이후 고객이 결제를 취소하면 카드사가 우선 환불한 뒤 가맹점에서 해당 금액을 돌려받는 구조여서, 홈플러스처럼 영업이 중단된 상황에서는 환불금 회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특히 가전제품 배송 차질이나 문화센터 이용권 환불 수요가 늘어나면 카드사 부담도 확대될 수 있다. 가맹점 표준약관에는 가맹점에 회생신청이나 파산신청, 이에 준하는 경영상 변동이 발생한 경우 카드사가 대금 지급을 보류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회생절차 재개 추진과 금융권 파장
앞서 일부 카드사는 지난 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결정 이후에도 표준약관에 따라 대금 지급을 일시 보류했다가 다시 재개한 바 있다. 삼성카드는 회생절차 폐지 이후 고가 가전제품 카드매출 취소가 일시적으로 급증해 상황 관리 차원에서 지급을 잠시 보류했다가 재개했고, 현대카드는 관련 공문을 발송했지만 이번 조치 전까지는 정상 지급을 이어왔다는 입장이다.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소비자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대응으로 보고 있다. 다만 홈플러스의 자금 사정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협력업체는 물론 금융권과의 거래 부담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홈플러스는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 이후 MBK파트너스가 2000억원 규모 연대보증을, 메리츠금융그룹이 DIP 대출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전날 즉시항고장을 제출하고 회생절차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법원이 즉시항고를 받아들이고 DIP 자금이 집행돼 영업이 정상화되면 카드사들도 대금 지급 보류 조치를 다시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와 2000억원 규모 DIP 긴급 운영자금 지원 추진을 저희가 이전 기사에서 다룬 바 있습니다. 당시 MBK파트너스의 연대보증과 메리츠금융의 DIP 대출로 단기 유동성 압박이 일부 완화될 수 있지만, 납품 중단과 공익채권 부담 등으로 영업 재개가 지연될 수 있으며 협력사 신뢰 회복과 추가 자금 조달 여부가 정상화의 핵심 변수라고 정리했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