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금 확보 방안을 마련한 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맞서 법원에 즉시항고를 제기했다. 법원이 항고를 받아들이면 폐지 결정이 취소될 수 있고, 회생절차 기한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
하이라이트
- 홈플러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해 즉시항고장을 제출하며 회생절차 연장을 추진했다.
-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의 2000억원 연대보증과 메리츠금융의 2000억원 DIP 대출 결정으로 홈플러스의 단기 운영자금 문제가 일부 해소됐다.
- 회생절차가 연장되면 홈플러스 영업 재개와 정상화가 가능하며, 기한은 최대 9월 4일까지 늘어날 수 있다.
운영자금 확보와 항고 절차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해 즉시항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통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회생절차를 심리한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에 즉시항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운영자금 부족을 이유로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다만 법원은 2000억원의 운영자금 확보 방안을 제출할 경우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재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주주사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2000억원 전액에 대한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메리츠금융은 지난 17일 2000억원 DIP 대출을 결정했다. 홈플러스는 이 자금 확보를 바탕으로 이번 즉시항고를 통해 회생절차가 연장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영업 재개 계획과 이해관계자 과제
홈플러스는 회생절차가 연장되고 DIP 대출이 집행되는 대로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자금 유입이 현실화하면 단기 유동성 압박을 일부 완화하면서 정상화 작업을 다시 추진할 수 있게 된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운영자금 확보로 정상화를 위한 한 고비는 넘었지만,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협력과 도움이 없으면 회생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상생의 관점에서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법원이 즉시항고의 타당성을 인정하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은 취소될 수 있다. 이 경우 회생절차 기한은 최대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될 수 있어 향후 법원 판단과 채권자, 협력사 대응이 유통업계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저희가 이전 기사에서 다룬 홈플러스의 2000억원 규모 DIP 긴급 운영자금 지원 확정 이후에도, 일부 점포에서는 납품 중단과 공익채권(임금·협력사 대금) 부담으로 영업 재개가 지연되는 상황을 짚었습니다. 또한 회생 정상화를 위해서는 추가 자금 소요와 협력사 신뢰 회복이 필요하며, 9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 성사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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