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자사주 전량 소각으로 주주환원 강화

유한양행, 자사주 전량 소각으로 주주환원 강화
유한양행 자사주 소각

유한양행이 보유 중이던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확대한다. 이번 소각 규모는 총 4253억3760만원으로, 기존에 제시했던 2027년까지 발행주식 1% 소각 목표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하이라이트

  • 유한양행은 이사회에서 보통주 7.6%, 우선주 2.8%에 해당하는 자사주 4253억3760만원 전량 소각을 의결했다.
  • 이번 자사주 소각은 기존 주식 소각 계획(2024년~2027년) 대비 전량 소각으로 강도 높은 주주환원책으로 평가된다.
  • 보통주 7만200원, 우선주 5만8400원 기준으로 산정된 자사주 소각은 주당 순이익 및 기업가치 상승 기대감을 높인다.

자사주 소각 규모와 이사회 결정

SeDaily 보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에 취득한 자사주 4253억3760만원을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소각 대상은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전량으로, 보통주 발행주식총수 7964만7601주의 7.6%, 우선주 118만940주의 2.8%에 해당한다.

소각 금액은 이사회 결의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됐으며, 보통주는 7만200원, 우선주는 5만8400원이 적용됐다. 회사는 소각 사유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한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과 주당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수단으로 꼽힌다. 반면 자사주를 계속 보유할 경우 향후 재매각 가능성에 따른 오버행 우려가 남지만, 소각하면 해당 물량이 영구히 사라져 보다 강한 환원책으로 평가된다.

기존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시장 의미

유한양행은 2024년 발행주식의 1%인 80만2090주를 2027년까지 소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회사는 2025년 5월 24만627주, 약 362억원 규모를 소각했고, 올해 1월에는 32만836주, 253억원 규모를 추가로 소각했다.

이번 결정은 앞서 내놓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을 넘어, 보유 자사주를 전량 없애는 방식으로 주주환원 강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이 기존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차원이라며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7월 23일 국내 증시에서 금융지주의 자사주 소각과 자본증권 발행, 코스닥 기업들의 무상·유상증자 및 공급계약 등 다양한 공시가 한꺼번에 집중된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티앤엘의 무상증자, 뉴로메카·아리바이오랩의 유상증자, 더핑크퐁컴퍼니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등 자금조달과 주주환원 관련 이슈가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정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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