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자금, 증시 변동성 속 파킹형·배당형으로 이동

국내 ETF 자금, 증시 변동성 속 파킹형·배당형으로 이동
ETF 자금, 안전 이동

이달 들어 국내 증시 조정이 깊어지면서 투자자 자금이 단기 대기성 성격의 파킹형 ETF와 현금흐름을 노린 배당형 ETF로 옮겨가고 있다. 하루만 자금을 넣어도 이자를 기대할 수 있는 초단기 금리 추종 상품과 커버드콜 ETF가 변동성 방어 수단으로 부각되는 흐름이다.

하이라이트

  • 지난주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 1080억 원, TIGER 머니마켓액티브 1044억 원 등 파킹형 ETF에 총 4229억 원 유입.
  • 커버드콜 및 미국 배당주 ETF 4종 등 배당형 ETF에는 총 3010억 원이 유입돼 두 유형 11개 상품 합산 유입액 7239억 원 기록.
  • 코스피가 6월 말 8476.48에서 24일 6690.62로 21.07% 급락하며 단기적으로 파킹형·배당형 ETF로 자금 이동 지속 전망.

자금 유입 상위권에 오른 방어형 ETF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26일 코스콤 ETF CHECK 기준 지난주 자금 유입 상위권에는 초단기 금리, 머니마켓,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추종하는 파킹형 ETF가 대거 포함된다. 대표적으로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에는 1080억 원, ‘TIGER 머니마켓액티브’에는 1044억 원이 유입되며 현금성·단기채 상품 7종에 닷새 동안 총 4229억 원이 들어온다.

KOFR와 CD금리, 금융채 상품 등은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으면서도 투자 위험 등급이 낮아 파킹형 상품으로 분류된다. 배당형 ETF에도 자금이 몰리며 배당주에 투자하는 동시에 콜옵션 매도로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커버드콜 상품과 미국 배당주 ETF 4종에는 총 3010억 원이 유입된다.

이 가운데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에는 1052억 원,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에는 950억 원이 들어온다. 파킹형 상품의 안정성과 배당형 상품의 현금 흐름을 함께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두 유형 11개 상품의 합산 유입액은 7239억 원에 달한다.

증시 조정과 향후 자금 이동 전망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은 파킹형과 배당형 상품을 단기 피난처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코스피 지수는 6월 말 8476.48에서 이달 24일 6690.62로 21.07% 급락하며 주식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피로감을 키운다.

실제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은 0.04%,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4.73%의 흐름을 보이며 코스피 하락 국면에서 소폭 상승해 방어 수요를 끌어낸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파킹형·배당형 ETF로의 자금 이동이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다만 이달 말 예정된 U.S. 빅테크 실적에서 인공지능(AI) 설비투자와 자금 조달 여력이 확인되면 위험자산 회피 흐름은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의 2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하거나 웃돌 경우 조정 이후 구간에서는 주도주 분할 매수로 접근할 만하다”고 말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국내 증시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의 ETF 순매수가 올해 들어 70조원에 육박하며 자금이 개별 종목에서 ETF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변동성 확대 이후 커버드콜·월배당 등 인컴형 ETF로 2조원가량이 순유입되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선호하는 수요가 커졌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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