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무탄소 전력 수요 확대에 대응해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기존 100MW급 소듐냉각고속로 설계를 넘어 250MW급 차세대 원자로 개발로 방향을 넓히고 있다. 새 원자로 '헬리오스'는 AI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 인근에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는 발전용 모델을 목표로 한다.
하이라이트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현대건설, 한국전력기술과 250MW급 소듐냉각고속로 '헬리오스' 설계에 580억 원 규모로 착수했다.
- ‘헬리오스’는 AI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의 무탄소 대규모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기존 100MW급 ‘살루스-100’보다 출력과 경제성을 크게 강화했다.
- 글로벌 SFR 시장 확대와 함께 펌프, 열교환기 등 관련 국내외 기자재 시장도 동반 성장할 전망이다.
헬리오스 설계 전환과 사업 구조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서울경제가 전하는 바에 의하면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현대건설, 한국전력기술과 함께 기존 '살루스-100'을 확장한 250MW급 소듐냉각고속로 '헬리오스' 설계에 착수했다. 이제환 한국원자력연구원 4세대원자로기술개발부장은 24일 인터뷰에서 향후 AI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무탄소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원자력연은 지난해 7월 현대건설, 한국전력기술 등과 SFR 기반 소형모듈원자로 설계 민관 합작 사업에 들어갔다. 당초에는 전기출력 100MW급 '살루스-100' 설계를 이어가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시장과 수요를 조사한 뒤 전기출력을 250MW로 높인 신규 원자로 설계로 방향을 바꿨다.
연구진은 원자로 요건을 확정한 뒤 올 4월부터 본격 설계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새 이름을 '헬리오스'로 정했다. 총 사업비는 580억 원으로, 정부와 민간이 각각 290억 원씩 부담하는 1대1 매칭 방식이다.
국내외 원전 시장과 기자재 파급 효과
기존 '살루스-100'은 전기출력 100MW, 열출력 267MW의 소형모듈원자로로 설계됐으며, 최대 20년간 핵연료를 교체하지 않고 운전할 수 있는 장주기 노심이 특징이다. 반면 '헬리오스'는 이런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 전력 공급에 초점을 맞춘다. 출력 확대를 통해 원자로와 터빈 등 주요 설비 규모를 키워 경제성을 확보하면서도, 대형 경수로보다 수요처 인근 배치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해외에서도 SFR 상용화 경쟁은 빨라지고 있다. 러시아는 BN-600과 BN-800을 상업 운전하고 있고, 중국은 600MW급 CFR-600을 건설하고 있다. U.S.에서는 테라파워가 와이오밍주에서 345MW급 SFR '나트륨'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SFR 시장이 커지면 원자로 본체뿐 아니라 펌프, 열교환기, 배관, 계측기기, 시험설비 등 관련 기자재 시장도 함께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건설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나트륨 냉각 원자로를 개발하고 있고, 헬륨가스 원자로에는 포스코가 참여하고 있으며, 선박 탑재용 용융염원자로 사업은 조선 3사가 추진 중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의 AI 데이터센터·첨단 제조시설 확대로 커지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LNG 공급과 SMR 협력을 연계한 단계적 전략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LNG 발전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4세대 원자로 기반 SMR 상용화를 통해 산업클러스터와 전력 인프라를 함께 확장하는 구상을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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