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신용거래융자 잔고, 코스피 반등에 다시 증가세

국내 증시 신용거래융자 잔고, 코스피 반등에 다시 증가세
신용융자 잔고 증가세

최근 급락으로 크게 줄었던 국내 증시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코스피 반등과 함께 다시 빠르게 늘고 있다. 반대매매 규모는 진정되는 반면 대기 자금은 감소해 개인투자자들의 레버리지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흐름이 나타난다.

하이라이트

  •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8월 5일 기준 28조4179억원으로 전일 대비 1조141억원 증가하며 코스피 반등과 함께 증가세로 전환.
  • 투자자예탁금은 8월 5일 103조2125억원으로 하루 만에 약 7조2000억원 감소했고, 반대매매도 117억원으로 급감.
  • 만 20세 미만 투자자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지난해 말 21억원에서 6월 말 53억원으로 152.4% 급증해 전 연령대 중 증가율 최고.

코스피 반등 이후 빚투 재확대

서울경제신문(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8조4179억원으로 집계됐고, 하루 전인 4일의 27조4038억원보다 1조141억원 증가했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으로, 개인의 레버리지 투자 동향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다.

올해 코스피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신용융자 잔고는 한때 33조원에 육박했다. 이후 지난달 31일 28조9350억원으로 내려가며 약 6개월 만에 30조원 아래로 떨어졌고, 지난달 28일 급락장이 시작된 뒤 이달 4일까지 5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당시에는 주가 급락에 따른 투자 손실 확대와 반대매매, 신용 포지션 정리가 동시에 진행되며 잔고가 빠르게 줄었다. 그러나 지난 5일 코스피가 3.76%, 코스닥이 2.42% 오르자 신용융자 잔고도 즉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기 자금 감소와 연령별 투자 변화

증시 대기 자금으로 여겨지는 투자자예탁금은 오히려 줄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110조원대로 올라섰던 투자자예탁금은 5일 103조2125억원으로 하루 만에 약 7조2000억원 감소했다.

폭락장에서 급증했던 반대매매는 빠르게 진정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30일과 31일 반대매매 규모는 각각 1038억원과 1220억원까지 치솟았지만, 지난 5일에는 117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젊은 투자자들의 빚투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내 10대 증권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만 20세 미만 투자자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해 말 21억원에서 올해 6월 말 53억원으로 152.4% 급증했다. 미성년자의 증가율은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고, 70세 이상은 56.8%, 60세 이상 70세 미만은 42.3%, 30세 이상 40세 미만은 40.4% 증가했다.

증권업계는 지난달 반도체주 중심의 수급 충격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7월 반도체 급락을 불렀던 레버리지 청산과 수급 충격이 상당 부분 마무리됐으며 8월부터는 실적 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최근 급락으로 코스피 하단을 확인했고 단기 수급 되돌림도 대부분 마무리돼 추가 하방 압력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코스피가 급락한 직후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퍼지며 반등 가능성이 거론된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당시에는 저유동성 환경에서 소액 체결만으로도 가격 왜곡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정적 VI 도입 논의까지 짚어 단기 변동성 확대 구간의 유의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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