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utosh Sureka

코스피, 외국인 4조5천억원 순매도에 5%대 급락 마감

코스피, 외국인 4조5천억원 순매도에 5%대 급락 마감
코스피 5% 급락 쇼크

반도체 대형주 약세와 외국인 대규모 매도가 겹치면서 코스피가 13일 5% 넘게 하락 마감한다. 장중 7% 이상 밀리며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중국 메모리 업체의 신제품 출시 예고와 AI 투자 과열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누른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가 외국인 4조5198억원 순매도와 반도체주 급락 영향으로 5.46% 하락한 6035.35에 마감하며 7월 30일 저점 이후 최저치 기록.
  • 삼성전자 7.39% 하락(23만2000원), SK하이닉스 10.09% 급락(144만3000원) 등 대형 반도체주 주가가 크게 하락.
  • 중국 창신메모리의 D램 기술 진전 및 AI 투자 우려 확산으로 글로벌 반도체주 약세, 국내외 투자심리 위축.

반도체주 급락과 외국인 매도 집중

서울경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8.89포인트, 5.46% 내린 6035.35에 거래를 마친다.

지수는 장 초반 3.10%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며 장중 5911선까지 떨어진다. 오전 9시 47분에는 코스피200 선물가격 급락으로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된다. 이날 종가는 종가 기준으로 올해 7월 30일 저점인 5593.5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조5198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한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360억원, 1조6884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서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반도체주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7.39% 내린 23만2000원, SK하이닉스는 10.09% 하락한 144만3000원에 거래를 마친다. 삼성전자우는 6.69%, SK스퀘어는 12.91%, 삼성전기는 8.34% 각각 내린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3.02%,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2% 상승 마감한다.

중국 메모리 경쟁과 AI 투자 우려 확산

반도체주 약세에는 중국 창신메모리, CXMT의 기술 진전 소식이 영향을 미친다. 창신메모리는 D램 기술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며 올해 안에 차세대 서버용 메모리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힌다.

이 여파로 전날 U.S. 증시에서도 마이크론이 3.88%, 샌디스크가 5.97% 하락한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최고경영자들의 AI 인프라 투자 부담 관련 발언도 위험회피 심리를 키우며 국내 반도체 대형주로 매도세가 집중된다.

코스닥도 약세를 보이지만 코스피보다는 낙폭이 작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16포인트, 1.43% 내린 837.03에 장을 마친다. 장중 802선까지 밀리지만 일부 낙폭을 만회하고, 개인이 191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4억원, 429억원을 순매수한다.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종목 일부의 상승이 지수 하락을 일부 방어한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창신메모리의 차세대 메모리 출시 계획 보도와 브로드컴 CEO의 AI 개발 확대 제약 요인 발언이 겹치며 반도체 투자심리가 위축된다고 분석한다. 그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된다고 덧붙인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코스피가 장중 6000선 아래로 밀린 급락장에서 외국인 매도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CXMT의 서버용 DDR5 로드맵 공개가 메모리 업종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흐름을 짚었습니다. 당시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대표 반도체주에는 매도세가 집중된 반면, 일부 급락 종목에는 저가 매수 자금이 유입되며 변동성 장세에서 종목별 대응이 갈렸다는 점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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