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투자자, 반도체주 비중 축소하고 급락 종목 저가 매수

상위 1% 투자자, 반도체주 비중 축소하고 급락 종목 저가 매수
상위 1% 투자 전략

코스피가 장중 6% 넘게 밀리며 6000선 아래로 내려앉는 가운데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도 방어적 대응과 저가 매수로 갈리고 있다. 대표 반도체주에는 매도세가 집중되는 반면 LG전자와 에이피알 등 낙폭이 큰 종목에는 자금이 유입되며 변동성 장세에서 종목별 대응이 뚜렷해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미래에셋증권 이용 상위 1% 투자자는 13일 오전 SK하이닉스(8.79%↓), 삼성전자(7.58%↓) 등 반도체주를 집중 순매도.
  • 중국 CXMT의 DDR5 출시 계획으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경쟁 우려가 확산되며 뉴욕증시서 마이크론 3.88%, 샌디스크 5.97% 하락.
  • 상위 1% 투자자들은 LG전자(6.33%↓), 에이피알(17.19%↓) 등 급락 종목에 저가 매수 나서며 위험 관리와 기회 모색 병행.

미래에셋증권 집계 기준 매매 동향

SeDaily.com 보도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기준 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하는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8.79% 내린 146만4000원에 거래되고, 순매도 2위는 7.58% 하락한 삼성전자, 3위는 9.55% 급락한 삼성전기다.

두산과 신일전자도 순매도 상위권에 포함되고, 한화솔루션, 이오테크닉스, 한미반도체, 성호전자, 심텍 등도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린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미반도체, 이오테크닉스, 심텍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대거 순매도 상위권에 포진하며 업종 전반에 대한 비중 축소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국내 반도체주 약세에는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 CXMT의 차세대 서버용 DDR5 제품 출시 계획 공개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경쟁 심화 우려가 커지면서 12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도 각각 3.88%, 5.97% 하락했다.

외국인 매도 압박과 저가 매수 확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도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6% 넘게 하락하며 6000선을 내주고, 오전 9시 47분에는 코스피200 선물가격 급락으로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다.

반면 상위 1%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전자다. LG전자는 오전 11시 기준 6.33% 내린 17만3000원에 거래되고, 에이피알은 17.19% 급락한 29만1500원으로 순매수 2위에 오른다.

선익시스템, 에스티아이, SK스퀘어도 순매수 상위권에 포함되며 에코프로비엠, 미래에셋증권, 알테오젠, 삼성증권, 삼성SDI도 상위 10위에 든다. 이는 상위 투자자들이 반도체주에서는 위험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주가가 크게 밀린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는 전략을 펴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증시 급락과 반도체주 약세의 배경을 다룬 우리 이전 기사에서는, 외국인 매도세와 함께 중국 CXMT의 서버용 DDR5 로드맵 공개가 메모리 업종 투자심리를 압박한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당시 마이크론·샌디스크 등 해외 반도체주의 동반 하락이 국내 대형주 약세로 번지며 코스피가 장 초반 크게 밀렸고, 시장은 기술 격차 축소 가능성과 실제 양산·성능 검증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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