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와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55조 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한다. 인공지능 반도체와 첨단 공정,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투자를 집중하면서 핵심 사업의 시장점유율도 함께 높이고 있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에 27조 3627억 원, 시설투자에 28조 원을 집행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조 3000억 원, 4조 9000억 원 증가했다.
- D램 시장점유율은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강세 영향으로 34.0%에서 39.4%로 5.4%포인트 상승했고, 스마트폰·패널 등 주요 품목도 점유율 확대세를 보였다.
-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이 전년 대비 211% 급등하여 반도체 부문에는 긍정적이지만 세트 사업에는 원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기보고서로 본 투자 확대
According to Seoul Economic Daily, 14일 공시된 2026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 비용은 27조 3627억 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8조 641억 원보다 약 9조 3000억 원 늘어난 수준으로, 반기 기준 최대 규모다.시설투자액도 28조 원으로 전년 동기 23조 1000억 원보다 4조 9000억 원 증가한다. 삼성전자(005930)는 이 자금을 반도체 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첨단 공정 증설과 전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한다고 설명한다.
점유율 상승과 원가 부담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주요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D램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4.0%에서 올해 상반기 39.4%로 5.4%포인트 뛰며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다.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스마트폰 점유율은 22.0%로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상승했고, TV 점유율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30.6%를 기록한다. 스마트폰용 패널 점유율은 46.5%, 디지털 콕핏 점유율은 13.9%로 각각 3.2%포인트, 1.1%포인트 오르며 사업 전반의 성장세가 이어진다.
다만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완제품 사업의 원가 부담은 커지고 있다. 디바이스경험 부문 주요 원재료 현황에 따르면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11% 급등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가격과 카메라 모듈 가격도 각각 6%, 5% 상승한다. 메모리 가격 상승은 반도체 사업에는 우호적이지만 세트 사업에는 조달 비용 증가라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상반기 등기이사 4명의 보수 총액은 125억 6600만 원으로 1인당 평균 31억 4200만 원으로 나타난다. 노태문 사장이 74억 45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고, 전영현 대표이사 23억 9300만 원, 김용관 사장 18억 6700만 원, 송재혁 사장 8억 6000만 원이 뒤를 잇는다. 전체 임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경영진은 74억 7900만 원을 수령한 이원진 사장이다.
앞서 우리 매체는 AI 확산과 메모리 업황 개선을 배경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현금성 자산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늘어난 현금 창출력이 설비투자 확대는 물론 주주환원과 인수합병(M&A)까지 아우르는 재무 여력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반도체 소부장 업종 전반으로 기대가 확산될 가능성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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