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계에서 장기간 파업 없이 운영돼 온 기업들의 노사 안정 모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는 창사 이래 이어진 무분규 기록을 유지해 왔지만 올해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 이견으로 중대한 분기점에 서 있다.
하이라이트
- 포스코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서 7.1% 기본급 인상과 600% 격려금 등 주요 요구를 놓고 6차례 교섭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 중앙노동위원회는 6월 18일 포스코 노조의 노동쟁의 조정 신청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며, 무분규 경영 전통이 시험대에 올랐다.
- 포스코의 조정 결과는 철강업계를 넘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임금 교섭 분위기와 노사관계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포스코 임단협 조정 결과 주목
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18일 포스코 노조의 노동쟁의 조정 신청에 대한 결론을 낸다. 포스코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놓고 여섯 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포스코는 1988년 처음 노동조합이 설립된 이후에도 전면 파업 없이 생산을 이어왔다. 노조가 몇 년 뒤 간부 비리 사태 여파로 약화한 뒤에는 1997년 출범한 노경위원회가 교섭 창구 역할을 맡았고, 2018년부터는 한국노총 포스코 지부가 임금 및 단체협상을 주도해 왔지만 용광로가 멈춘 적은 없었다.
올해 교섭에서는 노조가 7.1% 기본급 인상과 600% 격려금, 200% 명절 상여금, 우리사주 50주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도체 대기업 노조들이 고율 성과급을 끌어낸 이후 다른 주요 기업들에도 임금 및 상여금 인상 압력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교섭의 배경으로 제시된다.
무분규 전통의 산업적 의미
포스코의 무분규 역사는 일본제철의 전신인 옛 야하타제철이 분규를 겪은 사례와 비교해도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장기 고용 안정과 노조의 경영 협조가 맞물리며 생산 차질을 최소화한 구조가 회사의 지속 성장 기반으로 작동해 왔다는 분석이 나온다.국내에서는 유한양행, 롯데칠성음료, 동아제약, 고려아연 등도 장기간 무파업 사업장으로 거론된다. 이들 기업은 노사 관계 안정을 통해 경영 연속성을 확보해 왔으며, 포스코의 이번 조정 결과는 철강업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 전반의 임금 교섭 분위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경총이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과 신규 공장 설립 같은 경영상 결정을 노조의 단체교섭·파업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한 배경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메가특구특별법에 근로시간·고용형태 유연화 조치를 반영하고, 관련 원칙을 명확히 하기 위한 노조법·시행규칙 개정 필요성까지 제기한 점을 짚었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