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수출, AI 메모리 수요에 8월 역대 최대 기록

한국 반도체 수출, AI 메모리 수요에 8월 역대 최대 기록
8월 반도체 수출 최고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한국 반도체 수출이 8월에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과 서버용 D램 판매가 증가하면서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5%까지 높아진다.

하이라이트

  • 8월 한국 반도체 수출이 466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9.0% 급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 기록.
  • AI 데이터센터용 HBM 및 서버 D램 수요 증가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판매 확대 및 D램 평균판매가격 3분기 약 17% 상승 전망.
  • HBM 생산능력 제한으로 공급 부족 우려 지속되며 2027년 HBM 가격 상승률 컨센서스가 한 달 만에 32%에서 53%로 상향.

8월 수출 급증과 메모리 가격 상승

According to Seoul Economic Daily,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8월 반도체 수출은 466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9.0% 증가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다. 6월부터 3개월 연속 400억달러를 웃돌았고, 전체 수출 982억5000만달러 가운데 반도체 비중은 47.5%에 달한다.

수출 확대의 중심에는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가 있다. 구글과 아마존 등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가 AI 인프라 투자를 늘리면서 HBM과 서버용 D램 수요가 함께 증가하고, GPU 출하 확대와 서버당 메모리 탑재량 증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판매를 끌어올리는 구조다.

메모리 가격 상승도 수출액 확대를 뒷받침한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이 전 분기보다 약 17%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8월 DDR4 현물 가격은 한 달 새 7%, DDR5는 6% 오른다. DDR4와 DDR5 현물 가격은 계약 가격보다 각각 43%, 16% 높은 수준이다.

HBM 공급 제약과 수출 저변 확대

HBM 시장은 내년에도 공급자 우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27년 HBM 가격 상승률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한 달 사이 32%에서 53%로 높아지며, 제한된 첨단 D램 생산능력이 HBM과 서버 D램에 우선 배정되면서 공급 부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수출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외 품목 수출도 2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어 한국 수출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한다. 반도체 호황이 단일 품목 실적을 넘어 전체 수출 회복세에도 영향을 주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우리의 이전 보도에서는 AI 데이터센터용 HBM4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HBM과 범용 D램 가격이 동반 상승한 흐름을 짚었습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용 수요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장기공급계약 확대가 수급을 타이트하게 만들며 수출단가를 끌어올렸고, 양사는 증설 및 생산능력 전환으로 공급 제약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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