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창업주 일가의 외손주 남매가 6월 한 달 동안 증여받은 SK㈜ 주식 1만3899주를 장내에서 매각해 100억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거래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합산 보유 지분율도 25.66%에서 25.65%로 낮아지며 지배구조상 수치에 소폭 변동이 생겼다.
하이라이트
- SK그룹 창업주 외손주 남매는 6월 4일·16일·25일에 걸쳐 SK㈜ 주식 1만3899주를 약 106억4700만원에 매각했다.
- 남매가 함께 매도한 6월 25일, SK㈜ 주가는 전일 대비 20% 이상 급등해 장중 88만3000원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 최태원 회장 및 특수관계인 보유 SK㈜ 주식은 5월 19일 1860만5896주에서 10월 13일 1859만6600주로 9296주 감소하며 지분율이 25.66%에서 25.65%로 소폭 하락했다.
6월 주식 매각 규모와 거래 시점
서울경제를 인용한 서울경제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외손자인 고 모 씨는 6월 4일과 16일, 25일 세 차례에 걸쳐 SK㈜ 주식 1만899주를 장내 매도했다. 거래일별 단가 기준 매각 대금은 약 81억5900만원이다.외손녀도 6월 25일 SK㈜ 주식 3000주를 약 24억8800만원에 매각했다. 남매가 6월 중 처분한 물량은 총 1만3899주, 매각 대금은 약 106억4700만원에 이른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 주식을 판 6월 25일은 SK㈜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20% 넘게 오르며 장중 88만3000원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날이다. 남매는 이날에만 8000주를 주당 82만~83만원대에 팔아 약 67억원을 확보했다. 매각 배경이나 자금 사용 목적은 확인되지 않는다.
증여 이력과 지분율 변동 영향
이들 남매는 2018년 11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부터 각각 SK㈜ 주식 3만7899주씩을 증여받았다. 당시 최 회장은 회장 취임 20주년을 맞아 자신을 지지해 준 친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는 취지로 약 9200억원 상당의 SK㈜ 주식 329만주를 증여했고, 최종건 창업주의 외손주들도 대상에 포함됐다.이후 지분이 줄면서 현재 외손자의 보유 주식은 1만6000주, 외손녀의 보유 주식은 1만4100주다. 이번 처분과 다른 특수관계인의 주식 취득 및 처분, 주식보상에 따른 변동이 반영되면서 최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주식 등 보유 수량은 5월 19일 1860만5896주에서 10월 13일 기준 1859만6600주로 9296주 감소했다.
보유 비율도 같은 기간 25.66%에서 25.65%로 0.01%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최 회장이 10월 2일 체결한 SK㈜ 주식 165만3924주의 매매계약은 11월 2일 결제 예정이어서 이번 보유 주식 감소분에는 아직 포함되지 않는다.
우리 매체는 앞서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적용 규모가 2025년에 처음 1조원을 넘길 전망이며, 한도 확대 이후 100억원 이상 대형 승계가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특례 요건이 상대적으로 느슨하다는 지적 속에 국세청이 사후관리 강화 등 제도 보완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점도 짚었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