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XL, 국내 투자자 순매수 급증 속 반도체 레버리지 손실 확대

SOXL, 국내 투자자 순매수 급증 속 반도체 레버리지 손실 확대
SOXL 투자 손실 확대

미국 반도체 지수를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SOXL의 급락이 국내 개인투자자의 평가손실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달 들어 국내 투자자 순매수 1위에 오를 만큼 매수세가 집중됐지만, 주가는 상반기 고점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밀렸다.

하이라이트

  • SOXL는 15일 U.S. 증시에서 2.89% 하락한 107.35달러에 마감하며 최근 투자자 손실 우려가 확대됐다.
  • 국내 투자자 SOXL 보유액은 6월 14일 기준 56억1296만달러로, 이달 순매수액이 22억6589만달러에 달해 해외주식 1위를 기록했다.
  • 16일 코스피는 장 초반 3%대 상승,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2%대 상승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는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SOXL 급락과 국내 보유 확대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16일 금융투자업계 기준으로 현지시간 15일 U.S. 증시에서 SOXL은 전일 대비 2.89% 내린 107.35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13.35% 급락한 데 이어 추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최근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도 커지고 있다.

SOXL은 NYSE 반도체 지수를 정방향 3배로 추종하는 ETF로, 지수 상승 시 수익률이 확대되는 대신 하락 구간에서는 손실 폭도 세 배 수준으로 커질 수 있다. 이 상품이 추종하는 지수에는 Nvidia, AMD, Broadcom, Micron 등이 포함돼 있어 U.S. 반도체주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상반기 U.S. 증시 강세 속에서 SOXL 주가도 큰 변동성을 보였다. 4월부터 상승세가 본격화했고 6월 22일 장중 302달러까지 올라 고점을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장중 95.23달러까지 밀리며 100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서학개미 자금 쏠림과 시장 파장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SOXL 보유액은 지난 14일 기준 56억1296만달러, 한화 약 7조5539억원이다. 보유 규모는 Tesla와 Nvidia, Alphabet에 이어 해외주식 가운데 4위로 집계된다.

이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은 SOXL을 22억6589만달러, 약 3조480억원 순매수해 해외주식 순매수 1위에 올렸다. 이는 같은 기간 순매수 2위 종목의 1억8647만달러보다 약 23배 큰 규모로, 주가 급락에 따라 평가손실도 빠르게 불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전날 7%대 하락했던 코스피는 16일 장 초반 3%대 상승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에 나서는 반면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이날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우리 매체는 10월 들어 국내 투자자의 U.S. 주식 순매수가 다시 늘어나는 가운데, 자금이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인 SOXL에 집중되는 흐름을 짚었습니다. 당시 SOXL이 단기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평가액 감소와 변동성 확대에 따른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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