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공지능 중심의 기술 경쟁 심화에 대응해 금융권의 자금 공급 방향과 역할 재정비를 강조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장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적 금융 확대와 금융권의 인공지능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이라이트
- 금융위원회는 산업·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과 AI 전환, AX 확산을 적극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 하이퍼스케일러 투자 규모가 올해 7,100억 달러에서 2030년 1조6,000억 달러로 125% 증가할 전망이며, 정부는 첨단 기술 자본 지원 강화에 나선다.
- 국민성장펀드 규모가 150조 원에서 200조 원으로 확대되어 민간·정책금융 합계 1,560조 원이 핵심 산업 분야에 장기 공급되고 있다.
금융 혁신과 장기 자금 공급 방향
서울경제신문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신진창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금융이 바뀌어야 산업과 국가 경제도 바뀔 수 있다며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과 인공지능 전환, AX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혁명 이전에도 기술은 있었지만 위험을 감내하고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혁명이 있었기 때문에 산업혁명이 가능했다며, 앞으로 20~30년 동안 잠재성장률 반등과 산업·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이 대도약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정부가 금융의 역할을 강조하는 배경에는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패권 경쟁이 있다. 개별 기업이나 금융회사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대규모 자본 지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이퍼스케일러 투자 규모는 올해 7,100억 달러에서 2030년 1조6,000억 달러로 1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부위원장은 국내 자금이 여전히 부동산 등 생산성이 낮은 부문에 쏠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대출 비중이 여전히 높고 중소기업 대출의 담보·보증 의존도가 80%를 넘는다며, 자금이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분야로 흘러가고 있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민성장펀드 확대와 산업 경쟁력 영향
정부는 최소 20년 이상의 장기 관점에서 산업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들어 펀드 규모는 150조 원에서 200조 원으로 확대됐고, 지원 대상도 우주항공과 양자 분야까지 넓어졌다. 의사 결정 체계 강화를 위해 리스크관리위원회 등도 신설됐다.국민성장펀드 등을 통해 조성된 생산적 금융 규모는 민간금융 628조 원, 정책금융 932조 원 등 총 1,560조 원에 이른다. 이는 주요국의 민관 자금이 첨단산업으로 집중되는 흐름 속에서 한국 역시 장기 인내자본을 핵심 기술 분야에 공급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보여준다.
신 부위원장은 과거 정부가 자유무역 체제 안에서 민간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보다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 강국 실현을 위해 원천기술과 핵심기술에 장기적으로 대규모 인내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HD현대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에 대응해 엔진·전력 인프라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에너지 신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미 데이터센터 발전설비 수주 확대와 함께 울산 온산공장 증설, 유지·보수 역량 강화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이 맞물리며 성장 축이 조선 중심에서 에너지·방산 인접 분야로 확장되는 흐름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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