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ALK7 비만 후보물질 기술이전 협상 확대

올릭스, ALK7 비만 후보물질 기술이전 협상 확대
올릭스 ALK7 파트너링 주목

차세대 비만 치료 표적으로 꼽히는 ALK7을 둘러싼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올릭스의 관련 파이프라인이 부각되고 있다. 회사는 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을 바탕으로 파트너링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충분한 현금 여력을 토대로 협상 시점과 조건을 선별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이라이트

  • 올릭스 대표는 6월 기준 미사용 현금 2400억 원 이상 보유하며 ALK7 비만 후보물질 OLX501A의 2027년 임상 진입 목표를 밝혔다.
  • GSK가 중국 시란바이오의 ALK7 후보물질 SA030을 최대 10억 달러 규모로 도입한 이후 올릭스와 빅파마 간 파트너링 논의가 진행 중이다.
  • 올릭스는 ALK7 외 신규 비만 후보물질도 발굴 중이며, 이달 R&D 데이에서 관련 데이터 공개해 파이프라인 확장 기대가 높다.

ALK7 수요 확대와 협상 전략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12일 인터뷰에서 체지방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ALK7 표적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들 가운데 거래 가능한 자산으로 남아 있는 곳은 사실상 자사뿐이라고 밝혔다.

ALK7은 지방세포의 지방 분해를 직접 촉진하는 수용체로, 식욕을 억제하는 기존 GLP-1 계열과 달리 체지방 자체를 겨냥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ALK7을 차세대 비만 치료 타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경쟁 구도도 재편되고 있다. U.S. 애로우헤드는 파트너링 대신 자체 개발을 택했고, GSK는 올해 5월 중국 바이오텍 시란바이오의 ALK7 후보물질 SA030을 도입하며 파트너링을 마쳤다. 임상 1상 종료 전 단계의 자산에 대해 선급금과 마일스톤을 합쳐 최대 10억 달러, 약 1조5000억 원 규모 계약이 체결되면서 ALK7의 전략적 가치가 다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릭스의 ALK7 타깃 후보물질 OLX501A도 최근 비만 영장류 모델 전임상에서 중간 데이터를 확보해 개발 후보물질이 확정됐고, 회사는 2027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기 대표는 빅파마의 ALK7 후보물질 확보 수요는 늘어나지만 공급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현재 전임상 단계임에도 파트너링 논의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금 여력과 추가 파이프라인 공개 계획

올릭스는 지난해 8월 유상증자로 자금을 확보한 이후 협상에서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회사의 미사용 현금은 올 6월 기준 2400억 원을 넘고, 성남 판교 신사옥 건립을 위해 한국산업은행에서 차입한 250억 원도 지난 3월 말 기준 169억 원까지 줄었다.

회사는 이런 재무 여력을 바탕으로 전임상 또는 임상 어느 단계에서든 최선의 조건이 갖춰질 때 기술이전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조기 매각보다 자산 가치 극대화에 무게를 둔 전략으로 읽힌다.

올릭스는 ALK7 외에도 지방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신규 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회사는 이달 열리는 R&D 데이에서 관련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이어서 비만 치료 파이프라인 확장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저희가 앞서 전한 글로벌 M&A·IPO·사모 자금조달 시장 동향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기업 거래 규모는 3조2000억달러로 10년 내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자금이 100억달러 이상 초대형 딜에 집중되는 양극화도 두드러졌습니다. 거래 총건수는 줄어들어 중소형 거래 여건은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반면, AI 등 확실한 성장 서사가 있는 분야와 대형사 중심으로 딜이 성사되는 흐름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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