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분야의 2차 위탁운용사를 확정하며 정책자금 집행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중형, 스케일업, AI·반도체 소형, 지역전용 등 4개 리그에 걸쳐 진행되며, 총 6950억원을 투입해 1조원 이상 규모의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한다.
하이라이트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국민성장펀드 2차 출자사업 운용사로 도미누스에쿼티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6곳을 선정했다.
- 2차 운용사들은 민간 자금 유치를 통한 1조원 이상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며, AI·반도체·스케일업·지역투자 분야로 집행될 예정이다.
- 1차 운용사들이 목표액의 2배 수준으로 조기 마감한 전례를 감안할 때, 2차 운용사들 역시 자금 모집과 시장 파급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2차 운용사 선정과 리그별 배정
서울경제신문이 13일 전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분야 2차 출자사업 운용사를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선정 대상은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와 벤처캐피털을 아우르며, 당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민간 자금을 함께 유치하는 구조로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중형 리그에서는 도미누스에쿼티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선정됐다. 도미누스에쿼티파트너스는 혁신기업 투자에 강점을 둔 PEF 운용사이고,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우리금융그룹 계열 대형 VC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VC와 PEF 부문을 모두 보유한 운용사로, 미국 AI 기업 Anthropic과 SpaceX에 투자한 이력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퓨리오사AI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5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는 스케일업 리그에서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운용사로 확정됐다. 이 밖에 AI·반도체 소형 리그에서는 에스엘인베스트먼트가, 지역전용 리그에서는 SBI인베스트먼트와 KB증권·에코프로파트너스 컨소시엄이 각각 운용사로 이름을 올렸다.
민간 자금 유치와 시장 파급효과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각 리그의 목표 결성액 이상으로 민간 자금을 모집해 펀드를 결성할 수 있다. 정책자금을 마중물로 활용해 성장기업 투자 재원을 확대하는 구조여서 국내 벤처투자와 PEF 시장의 자금 공급 확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출자사업의 1차 선정 운용사들은 대부분 목표 결성액의 2배 수준으로 출자자 모집을 조기 마감한 바 있다. 이런 흐름은 2차 선정 운용사들도 추가 민간 자금 유치에 나설 여지를 키우며, AI, 반도체, 스케일업, 지역 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자금 집행이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고성능 반도체 공급 제약으로 글로벌 반도체 경기 확장세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진단을 정리했습니다. 특히 HBM 등 주문형 제품 중심의 공급 부족이 팹 증설과 생산거점 검토를 자극하고, 이를 뒷받침할 전력·용수·인력 등 인프라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각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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