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sana Koneva

삼성바이오로직스, 폴리펩타이드그룹 공개매수 최소조건 충족, 11월 인수 마무리 추진

삼성바이오로직스, 폴리펩타이드그룹 공개매수 최소조건 충족, 11월 인수 마무리 추진
삼성바이오 인수 추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펩타이드 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에서 최소 수락 조건을 넘기며 거래 종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회사는 추가 응모와 각국 규제 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11월 말까지 최종 인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라이트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폴리펩타이드그룹 공개매수에 지분 87.88%가 응모, 최소조건 66.7%를 충족하여 11월 내 인수 마무리 계획.
  • 인수 금액은 14억6000만스위스프랑(약 2조7000억원)으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대 규모 M&A가 성사될 전망.
  • 삼성바이오로직스, 비만 치료제 등 수요 급증 펩타이드 시장 진출로 2035년 최대 1500억달러 성장 기회 확보 기대.

공개매수 진행 상황과 인수 일정

서울경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발표에 따르면 9월 15일부터 10월 12일까지 진행된 폴리펩타이드그룹 지분 공개매수의 잠정 중간 결과, 매수 대상 주식의 87.88%가 응모됐다. 이는 거래 성사를 위한 최소 수락 조건인 66.7%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공개매수는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자회사 삼성펩타이드를 통해 이뤄진다.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 전량인 3301만6411주를 대상으로 주당 44.31스위스프랑 조건이 제시됐다.

공개매수에는 기존 최대주주 드라우프니르 홀딩의 보유 주식 전량 1837만5000주를 포함해 총 2901만4418주가 응모됐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 기준으로 지분 87.59%에 해당하며, 독립 감사인 검증을 거친 확정 중간 결과는 10월 16일 발표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19일부터 30일까지 추가 응모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유럽, 인도, 호주, 브라질 관계당국의 규제 승인을 받은 뒤 10거래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하고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추가 응모를 통해 지분율 90% 이상을 확보하면 잔여 소수주주 지분에 대한 강제 매수 절차도 진행할 수 있다. 인수 완료 후에는 상장 폐지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

펩타이드 CDMO 확장과 시장 의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폴리펩타이드그룹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수 금액은 14억6000만스위스프랑, 약 2조7000억원이다.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인수합병 사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항체의약품 중심의 CDMO 사업을 펩타이드 분야로 확대하려 한다. 펩타이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당뇨 및 비만 치료제의 핵심 원료로 꼽힌다.

글로벌 투자은행 분석에 따르면 비만 치료제 시장은 수요 급증과 치료 적응증 확대에 힘입어 2035년경 최대 15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빠르게 커지는 펩타이드 생산 수요에 대응할 사업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우리 매체는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이 항체약물접합체(ADC) 수요 확대에 맞춰 미국 행사에서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점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롯데바이오로직스·SK팜테코가 공정 기술과 생산 역량을 내세워 수주 상담을 진행하고, 글로벌 ADC 시장 성장 속에서 초기 임상 물량 수주가 후속 상업 생산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핵심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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