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3분기 실적은 주요 사업 전반의 성장세 둔화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낮추면서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AI 사업의 수익화 전략 확인이 중요하다고 진단한다.
하이라이트
- 한국투자증권, 카카오 3분기 매출액 2조400억 원(전년 동기 대비 3.8%↑), 영업이익 2246억 원(시장 전망치 2522억 원 하회)로 추정.
- 톡비즈(-3.1% 전 분기 대비), 카카오페이(-3.5%), 콘텐츠 부문(-6.1%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부진 전망, 전 사업부 실적 둔화 압박.
- AI 사업 실행력과 2024년 1월 카카오AI·카카오X 인적분할 이후 사업별 투자 매력도 재평가가 주가 핵심 변수 될 전망.
3분기 실적 추정과 사업별 부진 전망
SeDaily 보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21일 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조400억 원, 영업이익을 0.4% 늘어난 2246억 원으로 추정한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인 2522억 원을 밑도는 수준이며,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 18.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업 부문별로는 톡비즈가 추석 영향으로 광고와 커머스가 모두 부진해 전 분기 대비 3.1% 감소한 6230억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 실적 둔화도 기타 플랫폼 매출에 부담을 주면서 해당 부문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5% 줄어든 5664억 원으로 추산된다. 콘텐츠 부문 역시 웹툰 매출 감소와 아티스트 활동 축소에 따른 뮤직 부진이 겹쳐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847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실행력과 분할 이후 투자 매력도
향후 주가의 핵심 변수로는 AI 사업의 실행력이 꼽힌다. 카카오는 이달 13일 IF Kakao 행사에서 AI 어시스턴트 카나나 스페이스를 기반으로 PC용 에이전트 서비스 칸바스와 카카오톡 연계 에이전트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내년 1월 예정된 카카오AI와 카카오X의 인적분할 이후에는 사업별 투자 매력도도 다시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AI 성과 창출 기대가 있는 카카오AI의 투자 매력도가 더 높을 수 있다고 보면서도, 우선은 AI를 활용한 구체적인 수익화 전략이 명확히 제시돼야 한다고 진단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안랩이 본업인 정보보안 사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자회사·투자기업의 누적 손실로 연결 실적 개선 폭이 제한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축소·정리하는 동시에 2035년 매출 1조 원 목표 달성을 위해 AI 중심 신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수익화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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