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na Nikulina

코스피, 반도체주 급등에 6000선 회복

코스피, 반도체주 급등에 6000선 회복
코스피 6000선 재돌파

반도체 대형주의 강한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10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6000선을 회복한다. AI 인프라 투자 수익화 우려 완화와 중동 긴장 완화,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 공개가 투자 심리 개선을 뒷받침한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지수가 6.63% 급등해 6012.44로 마감하며 10거래일 만에 6000선 회복, 외국인 8229억 원·기관 9608억 원 순매수.
  • 삼성전자 9.01%, SK하이닉스 10.89% 등 반도체주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 견인, AI 수익화 기대와 중동 리스크 완화가 투자심리 개선.
  •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83조3338억 원으로 632.1% 증가, 2만 원 특별배당 공시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4000억 원 발표 기대.

거래 급등 배경과 수급 흐름

서울경제신문(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4.10포인트, 6.63% 오른 6012.44에 거래를 마친다. 종가 기준 6000포인트 회복은 이달 14일 6008.81 이후 처음이며, 10거래일 만이다.

이날 오전 9시 54분께 코스피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된다. 코스피200선물지수가 전날 종가 대비 5% 이상 오른 상태가 1분간 이어질 경우 프로그램매수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조치로,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발동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동반 순매수에 나선다. 외국인은 8229억 원, 기관은 9608억 원을 순매수하고 개인투자자는 1조8016억 원어치를 순매도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9.01%, SK하이닉스가 10.89%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한다. SK스퀘어는 11.23%, 삼성전기는 8.74% 상승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도 각각 1.83%, 1.89% 오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5% 내린다.

시장에서는 앤트로픽의 상장 추진과 브로드컴의 630억 달러 규모 계약 체결로 AI 산업 수익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중동 긴장 완화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본다.

실적 기대와 주주환원 확대 영향

SK하이닉스의 호실적과 주주환원 강화 방침도 매수세를 자극한다. 회사는 이날 3분기에 총 14조 원을 투입해 주당 2만 원을 배당한다고 공시하며, 키옥시아 지분 매각 차익 약 20조 원을 바탕으로 특별배당을 실시한다.

SK하이닉스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83조333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2.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된다. 이는 시장 예상치 76조 원을 9.3% 웃도는 수준이며, 매출은 104조6155억 원으로 327.9% 증가하고 순이익은 39조7756억 원으로 215.7% 늘어난다.

29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도 기대를 키운다. 삼성전자는 앞서 잠정 실적을 통해 분기 영업이익 107조4000억 원을 공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8월 올해 총 90조 원에서 11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제시한다. 이 가운데 3분기 정규 분기배당을 포함한 약 30조 원 규모의 현금배당안은 이달 말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남은 60조 원에서 80조 원은 내년 1월 실적 확정 후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 등으로 집행된다.

우리의 이전 보도에서는 삼성전자 경영진이 일본 도쿄에서 이재용 회장과 만나 전사 전략과 현지 사업, 반도체 협력 방향을 점검한 정황을 다뤘습니다. 일본 내 첨단 패키징 연구거점 확대와 공급망·R&D 연계 논의 가능성이 거론되며, 반도체 사업의 중장기 모멘텀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졌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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