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lia Slavina

국내 보안주, 금융권 해킹 우려로 급등

국내 보안주, 금융권 해킹 우려로 급등
보안주 급등 이유 공개

금융권에서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정보보안 관련 종목이 3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회사들의 보안 투자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일부 종목은 상한가에 오르고 다른 보안주로도 매수세가 확산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한싹 주가가 3일 오후 장중 매수세에 힘입어 29.96% 오른 3,600원으로 상한가에 도달했다.
  • 파수AI는 장중 29.95% 급등해 상한가(5,770원)까지 찍었으나 오후 1시 47분 기준 15.99% 상승(5,150원) 폭으로 일부 조정받았다.
  • 금융권 해킹 사고 여파로 보안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엑스게이트(-2.87%), 가비아(-0.20%), 다우데이터(-2.79%) 등 일부 종목은 약세를 기록했다.

장중 주가 급등과 사고 배경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3일 오후 1시 48분 현재 한싹은 전 거래일보다 830원, 29.96% 오른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2,855원에 출발한 뒤 장중 매수세가 몰리며 상한가에 도달한다.

파수AI도 3일 오후 1시 4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10원, 15.99% 오른 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330원, 29.95% 상승한 5,770원까지 치솟아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후 상승폭이 줄어도 두 자릿수 오름세를 이어간다.

시장에서는 잇따른 금융권 해킹 사고가 보안 강화 수요를 키우는 배경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다루는 금융회사에서 외부 침입과 정보 유출이 반복되면서 보안 체계 점검과 관련 솔루션 도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금융권 보안 투자 기대와 종목별 차별화

다른 보안 관련 종목에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안랩은 이날 오후 전 거래일 대비 3,300원, 2.84% 오른 11만9,5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에스원은 3,100원, 3.23% 상승한 9만9,100원, 아이씨티케이는 630원, 3.24% 오른 2만100원에 거래된다.

반면 모든 보안주가 같은 흐름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엑스게이트는 450원, 2.87% 내린 1만5,210원으로 약세를 보이고, 가비아와 다우데이터도 각각 0.20%, 2.79% 하락한 4만9,550원, 1만6,050원을 기록한다.

이날 한양증권은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이용자와 임직원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고를 인지한 직후 외부 접근을 차단했고 솔루션 공급사와 함께 긴급 보안 패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한다.

금융권의 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면서 보안 관련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는 커지고 있다. 다만 파수AI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줄이고 일부 종목은 하락세를 보이는 등 종목별 주가 흐름은 차별화하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안랩이 본업인 정보보안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가지만, 자회사 및 투자기업의 누적 손실이 연결 실적 개선 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짚었다. 당시 안랩이 투자 포트폴리오를 축소하는 한편, 2035년 매출 1조 원 목표 달성을 위해 AI 중심 신사업의 수익화와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한 점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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