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되면서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반등 흐름을 접고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민주당의 상·하원 동시 장악 가능성이 부각되며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커졌고, 이에 따라 U.S. 나스닥 선물 변동성이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4일 오전 10시 29분 기준 1.02% 하락한 5591.25를 기록하며 5600선 아래로 내려갔다.
-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수익성 우려와 목표주가 하향 여파로 5.70% 급락한 31만8750원에 거래 중이다.
- U.S. 중간선거 개표 본격화, 블루스윕 시나리오 부각으로 대형주·2차전지주 전반 약세와 시장 변동성 확대 나타났다.
개표 진행에 따른 장중 변동 확대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2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54포인트, 1.02% 내린 5591.2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7.34포인트, 2.43% 오른 5786.13으로 출발해 장 초반 5800선을 넘었지만, 이후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하며 하락 전환했다.국내 증시는 간밤 U.S. 반도체주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다. 3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0.83% 오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거래일 만에 2.64% 급등 마감한다. Nvidia, Micron Technology, AMD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반등 기대가 퍼진다.
하지만 U.S. 중간선거 개표가 본격화하면서 시장 분위기는 빠르게 바뀌고 있다. 민주당의 하원 탈환 가능성과 함께 상원까지 장악하는 이른바 블루스윕 시나리오가 부각되자, 개표 초기 경합 지역 흐름과 맞물려 나스닥 선물도 약세로 전환하고 있다.
대형주와 2차전지주 전반 약세
대외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37% 내린 21만6500원, SK하이닉스는 2.29% 하락한 13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 삼성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 주요 대형주도 나란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특히 에너지저장장치 관련 2차전지 종목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ESS 사업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더디다는 이유로 목표주가가 일제히 하향 조정된 LG에너지솔루션은 5.70% 급락한 31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SDI와 포스코퓨처엠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개별 실적 우려에 더해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관련한 규제와 감독이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시장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후 들어 하원과 상원 의석 변화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며, 이에 따른 U.S. 지수선물과 국채금리, 달러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센터 관련 지방 주민투표 결과도 전력설비와 AI 인프라 관련주의 변동성을 키울 요인이라고 짚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금융위원회가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외국인·기관 수급과 시장 불안 요인을 점검하고, 필요 시 컨틴전시 플랜을 신속히 가동하겠다고 밝힌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허위 풍문 유포, 시세조종, 불법 공매도 등 시장교란 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금융회사에는 무분별한 신용공여 자제와 투자자 보호·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는 점도 함께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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