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위스키 매출 비중 소주 첫 추월, 홈술 수요가 주류 판매 구조 바꿔

이마트, 위스키 매출 비중 소주 첫 추월, 홈술 수요가 주류 판매 구조 바꿔
위스키, 소주 첫 추월

국내 대형마트 주류 판매에서 개인 취향과 소규모 음주를 반영한 소비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위스키가 소주를 앞서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 1∼9월 이마트 전체 주류 매출에서 위스키 비중은 16.3%로 소주의 15.9%를 처음 넘어섰고, 유통업계는 이에 맞춰 관련 상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하이라이트

  • 이마트 올해 1∼9월 위스키 매출 비중 16.3%로 소주 15.9% 첫 추월, 전년 동기 대비 11.1% 상승.
  • 롯데마트 올해 상반기 위스키 포함 양주 매출 2.3% 증가, 블렌디드 위스키 13.6%, 일본 위스키 12.6% 성장.
  • 이마트, 위스키 80여 종 10∼50% 할인하는 '위스커버리' 행사 진행하며 위스키 상품군 대폭 확대.

대형마트 판매 구도 변화

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17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체 주류 매출에서 위스키 비중은 16.3%로 집계돼 소주의 15.9%를 처음 웃돌고 있다. 같은 기간 위스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해 소주 매출 증가율 2.0%를 상회하고 있다.

이마트에서 위스키와 보드카, 데킬라, 럼 등을 합친 양주 전체가 아니라 위스키 단일 품목 매출이 소주를 추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스키 매출 증가율은 2023년 21.8%, 2024년 16.1%, 2025년 2.9%를 기록한 뒤 올해 다시 두 자릿수로 올라서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도 위스키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롯데마트의 위스키 포함 양주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고, 블렌디드 위스키 매출은 13.6%, 일본 위스키 매출은 12.6% 각각 상승하며 카테고리 성장을 이끌고 있다.

홈술 확산과 유통업계 대응

이 같은 변화는 여럿이 모여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던 음주 문화에서 벗어나 집에서 혼자 또는 소규모로 술을 즐기는 소비 성향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위스키는 하이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고 개봉 후에도 보관하며 나눠 마시기 쉬워 최근 소비 흐름에 적합한 품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런 수요에 맞춰 위스키 상품군을 넓히고 있다. 이마트는 21일까지 '위스커버리' 행사를 진행하며 위스키 80여 종을 10∼50% 할인 판매하고 있고, 행사 품목의 절반가량은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상품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주 매출이 줄었다기보다 위스키 소비가 빠르게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어 와인처럼 위스키도 소비자들이 처음에는 대중적인 제품을 찾다가 이후 새로운 맛과 산지를 탐색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외식 물가 상승으로 1만원 이하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일반음식점이 줄고,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편의점 간편식과 패스트푸드 등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짚었습니다. 식재료비·인건비 등 비용 압박으로 음식점 수익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유통·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성비 식사 수요를 겨냥해 관련 상품과 메뉴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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