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공지능 개발 현장에서 중국산 생성형 AI 모델의 활용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올해 1~8월 한국 계정이 공개한 생성형 언어 모델 산출물 가운데 중국 기반 비중은 미국계를 넘어섰고, 현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확산의 핵심 배경으로 지목된다.
하이라이트
- 2024년 1~8월 허깅페이스에 한국 계정이 공개한 생성형 언어 모델 산출물 중 중국 기반 모델 비중이 49.3%로 미국계 35.9%를 상회.
- Alibaba의 큐원을 비롯한 중국산 AI 모델은 출력 단가가 미국 모델 대비 34분의 1, 성능 평가 비용도 약 4배 저렴해 채택이 급증.
- 국내 기업 및 소비자 시장에서는 데이터 유출 우려 등으로 중국 AI 서비스 사용이 제한되며, 설문 응답 기업 0곳이 업무에 활용 중.
한국 개발 생태계로 번지는 중국 AI 채택
According to 매일경제, 록브리지네트워크코리아를 통해 20일 발표된 최성진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연구진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8월 한국 계정이 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새로 공개한 생성형 언어 모델 산출물 가운데 중국 기반 비중은 49.3%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계 비중 35.9%를 웃도는 수준이며, 중국 모델 비중은 2023년 1.2%에서 지난해 22%, 올해 49.3%로 확대된다.현장에서는 중국 모델 채택이 이미 일상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 성남시 판교의 한 AI 스타트업은 중국 Alibaba의 영상 생성 모델 완과 해피호스 시리즈를 월 구독형 AI 콘텐츠 제작 플랫폼에 탑재해 상업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계자는 성능 대비 비용 측면에서 중국산 모델의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이 같은 확산의 배경으로는 낮은 이용 단가가 꼽힌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슷한 성능의 최상위 모델끼리 비교했을 때 중국 제품의 출력 단가는 미국 모델의 34분의 1 수준이며, 동일한 성능 평가 비용도 약 4배 저렴하다.
국내 개발 현장에서 확산을 주도하는 모델은 Alibaba의 큐원이다. 올해 국내 계정이 공개한 신규 산출물 1,845건 가운데 큐원 기반은 864건으로 46.8%를 차지해 Google의 젬마 14.7%, Meta의 라마 13.8%를 앞섰고, 국내 모델 가운데서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이 9.3%로 가장 높은 사용률을 보인다.
보안 우려 속 소비자 시장과 온도차
반면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중국 AI 서비스의 존재감은 제한적이다. 지난해 국내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에 올랐던 딥시크는 개인정보 보호 논란 등으로 2주 만에 일간 이용자가 60% 이상 감소했고, 올해 7월 기준 국내 AI 챗봇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상위 10위권에는 중국계 서비스가 없다.기업 수요에서도 경계감은 뚜렷하다. 국내 중소·중견기업 102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중국 AI 서비스를 업무에 사용한다고 답한 업체는 없었으며,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데이터 유출 우려 80.2%, 개인정보 처리의 불투명성 67.7%가 제시됐다.
개발 현장과 소비자 시장의 이런 온도차는 한국 AI 산업에 비용 효율성과 기술 자립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던진다. 최 교수는 특정 국가 기술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현상을 우려하며, 국산 AI 모델이 현장에서 선택받으려면 성능뿐 아니라 상업적 라이선스, 다양한 모델 크기, 추가 학습에 필요한 도구와 사례를 함께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앞서 KT가 고객 행동 예측과 실행까지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고도화를 통해 AX 플랫폼 기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케이티 앱을 AI 중심으로 개편한 뒤 이용 지표가 개선됐고, 챗GPT 등 외부 AI 플랫폼과의 연동도 확대하는 중이다. 또한 기업용 ‘토큰팩토리’를 통해 질문 특성에 맞는 AI 모델을 자동 매칭·연결하는 기능을 내세워 B2B 수요와 개발자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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