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 군산 AI 데이터센터 발판으로 모듈형 데이터센터 확대

KT클라우드, 군산 AI 데이터센터 발판으로 모듈형 데이터센터 확대
KT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혁신

AI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커지면서 KT클라우드는 전북 군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을 시작으로 모듈형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2031년까지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확보를 추진하는 가운데 기존 방식보다 짧은 구축 기간과 고밀도 전력 대응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하이라이트

  • KT클라우드는 군산 AI 데이터센터를 계기로 최대 1GW 규모의 모듈형 데이터센터 사업을 2031년까지 본격화할 계획이다.
  • 60MW 규모 군산 모듈형 데이터센터는 2024년 말 착공, 2028년 1분기 운영 목표로 전력·냉각 설비를 공장 조립식 방식으로 도입한다.
  • AI GPU 환경에 맞는 고밀도 랙 지원을 위해 랙당 전력밀도를 기존 10~20㎾에서 140~220㎾로 10배 이상 높여 비수도권 확장에 주력한다.

군산 사업 기반의 구축 전략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군산 AI 데이터센터를 계기로 모듈형 데이터센터 사업을 본격화하며 일부 설비를 고객 수요에 맞춰 신속히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재우 KT클라우드 DC사업담당 상무는 최근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새로 짓는 데이터센터를 반드시 모두 모듈형으로 하지는 않지만, 빠른 시간 안에 공급하려면 기존 레거시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센터에도 혁신적인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T는 앞서 2031년까지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고객에게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모듈형 데이터센터 형태로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

모듈형 데이터센터는 표준화된 구성 요소를 조립식으로 구축하는 방식으로, 부지에 건물을 먼저 짓고 내부에 서버와 랙, 냉각시설을 넣는 일반 데이터센터와 구별된다. 박 상무는 과거에는 기획과 설계, 구축을 거쳐 운영 단계로 넘어가기까지 3~5년이 걸렸지만 모듈형 데이터센터는 1~2년 안에 동일한 품질로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밀도 AI 수요와 비수도권 확장성

모듈형 데이터센터는 성능이 빠르게 높아지는 AI용 GPU 환경에 맞춰 전력과 냉각 설계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기존 데이터센터의 전력 및 냉각 인프라만으로는 최신 AI GPU가 요구하는 고밀도 전력과 발열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 회사의 판단이다.

박 상무는 랙당 전력밀도가 10년 전 10~20㎾ 수준에서 현재 140~220㎾로 10배 이상 높아졌다고 말했다. 랙 수가 크게 달라지지 않더라도 늘어난 전력을 뒷받침할 냉각 설비와 발전기 등 인프라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KT클라우드는 전북 군산 AI 데이터센터에 60MW 규모의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말 착공해 2028년 1분기 본격 운영할 예정이며, 액체냉각을 포함한 전력·냉각 설비를 공장에서 모듈형 컨테이너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스키드 솔루션을 적용한다.

회사는 컨테이너형 모듈 구조상 수직 확장에 제약이 있어 넓은 부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이 모듈형 데이터센터 구축에 유리하며, KT클라우드는 기존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수준을 입증해 시장 선도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망 연결 지연과 고밀도 운영 부담이 커지면서, HD건설기계가 3MW급 발전용 디젤 엔진(DX77) 개발과 1~3MW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는 내용을 전한 바 있습니다. 해당 엔진은 데이터센터의 자체 발전 수요에 대응하고, 필요한 용량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모듈형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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