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미국 우량 배당주에 투자하면서 기업 성장성과 실적 변화를 반영해 종목을 수시로 조정하는 새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는다. 이 상품은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되 상장 시점에 약 70개 핵심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매월 말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
- 삼성자산운용은 6월 20일 펀드매니저가 수시로 종목과 비중을 조정하는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
- 이 ETF는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의 10년 연속 배당 및 ROE 기준을 바탕으로 정성적 분석을 더해 성장성 평가와 위험 대응을 강화한다.
- 배당수익률만 추종하는 기존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여, 실적 악화시 비중 조정 등 배당 함정에 신속히 대응하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신규 ETF 구조와 운용 방식
서울경제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액티브’는 20일 신규 상장된다. 이 상품은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의 배당주 선별 방식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펀드매니저의 정성적 분석을 더해 편입 종목과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구조다.기존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는 10년 연속 배당금 지급 여부와 배당수익률, 배당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기준으로 미국 우량기업 약 100곳을 선정한다. 다만 정기 변경이 연 1회에 그쳐 기업 실적이나 주주환원 정책 변화가 제때 반영되기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이 ETF는 기업의 이익 추정치와 구조적 성장성을 함께 분석해 종목과 비중을 수시로 조정한다. 주가가 올라 배당수익률이 낮아졌더라도 추가 성장 여력이 있는 기업은 계속 보유하고, 펀더멘털이 악화된 기업은 정기 변경 이전에도 비중을 줄이는 방식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배당 투자 전략과 시장 의미
이 같은 운용 방식은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성장 기회 확보를 함께 노리는 투자자 수요를 겨냥한다. 삼성자산운용은 꾸준히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에 투자하면서도 부실 위험에는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점을 상품의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다.회사 측은 배당수익률이 주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특성상 기업의 성장성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설명한다. 주가 상승으로 배당수익률이 낮아진 우량기업은 지수에서 제외된 뒤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지만, 실적 악화로 주가가 급락한 기업은 배당수익률만 높아 보이는 이른바 ‘배당 함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가 연 1회 갱신되는 지도라면 이 상품은 그 지도 위에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더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 기반 위에 유연성을 더한 만큼 배당투자의 안정감과 유연함을 함께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나스닥100 ETF가 상장 약 5년 6개월 만에 순자산 10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나스닥100 추종 ETF 중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다는 점을 다뤘습니다. 개인 투자자 순매수 유입과 수익률 성과가 맞물리면서, 미국 기술주 대표 지수형 ETF에 대한 수요가 대형 상품 중심으로 더 강화되고 있다는 의미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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