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생산지와 대규모 수요지가 멀리 떨어진 한국의 전력 불균형을 완화하려면 새 철도 건설 단계에서 송전 인프라 공간을 함께 확보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철도는 전국 거점 도시와 산업단지를 잇는 국가 선형 인프라이자 자체 전력 수요처여서, 장기적으로 전력망 확충 비용과 입지 갈등을 줄일 수 있는 경로로 거론된다.
하이라이트
- 수도권 신규 광역철도와 도시간 철도 건설 시 전력망 공간을 사전 포함하는 방안이 새로운 전력 수송 경로로 논의된다.
- 전력망 병행 구축은 철도와 별개 추진 대비 장기 사회적 비용 절감 가능성이 제기되며, 설계 단계 제도 보완 필요성이 언급된다.
- 철도·전력망 공동 구축 시 시설점검 주체, 사고 대응, 작업 시간 등 운영 안전 제도 정비와 사업 타당성 평가 방식 변화가 요구된다.
수도권 전력 수송과 제도 정비 과제
Electimes에 따르면, 이런 접근의 가치는 대도시권에서 더 커진다. 수도권은 송전선로와 변전소를 새로 들일 부지를 찾기 가장 어려운 지역이고, 도로 하부도 상하수도, 통신, 가스관 등으로 포화 상태에 가까워 추가 전력구 확보 여력이 줄고 있다. 앞으로 건설될 광역철도와 도시 간 철도에 전력망 공간을 미리 포함하면 지방 발전 거점의 전력을 도심 수요지로 연결하는 새로운 경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도심 심층부를 지나는 신규 광역급행철도는 설계 단계에서 전력구를 함께 검토할 만한 후보로 거론된다. 전력망과 철도망을 별도로 추진할 때보다 장기적인 사회적 비용을 줄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제도 정비도 뒤따라야 한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전력망 계획을 수립 초기부터 대조해 중첩 구간을 찾고, 현재 철도 설계기준에 없는 전력망 병행 구축 항목을 보완해야 한다. 또한 철도 운영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시설 점검 주체, 사고 대응 체계, 작업 시간, 접근 통로 확보 방안도 사전에 정해야 한다. 경제성이 낮아 보류된 철도 노선이라도 전력망 공동건설 편익까지 함께 반영하면 사업 타당성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검토 대상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대한전선이 미국 전력망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초고압 케이블 및 턴키 방식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I 산업 성장과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송전망 신설·교체 수요가 커지면서 500kV·320kV급 프로젝트와 HVDC,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 영역의 경쟁력이 중요해졌다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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